쉽게 배우는 구글 트렌드 사용법 / 빅데이터 / 해외 반응 알아보기
앞으로의 시대는 어떤 시대가 될까요? 언론과 책에서 앞다투어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 중에는 사물인터넷(Iot), 드론, 3D프린터,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새로운 분야들이 많이 연구되고 상용화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경험하기에는 그 기술들이 조금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 중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실습을 도울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구글 트렌드 입니다.
구글 트렌드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바일에서도 당연히 잘 실행됩니다.)
(https://trends.google.com)
구글 트렌드는 전 세계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검색량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예측하는 도구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있는 것을 더 많이 검색한다' 라는 기본 가정에 의해 해당 키워드의 검색량이 많을수록 그만큼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검색량이 구글에서의 검색량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제하는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그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마찬가지겠죠?
구글 트렌드가 얼마나 신뢰도가 있을까 싶을텐데요. 빅데이터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미국의 대선입니다.
지난 미국 대선을 돌이켜 보면 모든 언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구글 트렌드에서는 조용히 다른 의견을 내고 있었어요.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를 언더독으로 표현하고 있었지만, 사실 구글 트렌드에서는 계속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검색량이 힐러리 클린턴보다 낮았던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구글 트렌드 상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언더독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실제 투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을 하게 되었죠.
우리나라의 이번 대선 결과에서도 구글 트렌드로 예상했던 예상 득표율과 실제 득표율의 비율이 대부분 일치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러면 실습을 해 보면서 구글 트렌드를 익혀 볼까요?
명품 브랜드를 한 번 검색 해 볼까요? 샤넬과 구찌, 루이비통을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구글 트렌드 탐색창에서 샤넬을 치면 아래에 여러 항목이 보이는데요. 이 때 우리는 검색어 말고 기업 / 주제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검색어 샤넬은 한글로 검색한 "샤넬" 이라는 검색어의 검색량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세계 다른 나라에서 한국어로 샤넬을 검색하진 않을 거잖아요? 그래서 검색어 샤넬을 선택하면 한글로 검색한 결과만을 보여주니 제대로 검색량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제 / 기업 / 인물 등으로 표현된 검색어의 경우 전 세계 언어의 검색량을 모두 통합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전 세계의 검색량을 반영할 수 있겠죠?
만약 한글 검색어로서만 검색을 해 보고 싶다면 검색어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차이 이해하셨나요?
저는 이번에 이 브랜드의 전세계 인지도를 알아보고 싶은 것이니 주제를 선택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비교 버튼을 눌러 내가 비교하고 싶은 검색 대상을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구찌와 루이비통을 를 한 번 추가해 보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브랜드의 추세를 알아볼 때에는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해 두고 추세를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본 디폴트 세팅은 12개월로 되어 있으니 조정해서 알아보세요.
세 브랜드를 알아보면 어떤가요? 예전에는 샤넬과 루이비통이 비슷한 검색량으로 각축을 벌이고 구찌가 가장 하위권이었는데,
2017년을 기점으로 구찌의 검색량이 엄청나게 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검색량은 엄청나게 늘었는데, 실제 기업도 성장했을까요?
작년 7월 기사를 보니 구찌의 매출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네요. 어떤가요? 검색량과 기업의 매출, 꽤나 유사한 결과이지 않나요?
참고로 재미삼아 스팀잇으로도 구글트렌드 검색을 해봤어요. 다른 소셜미디어랑 비교할 수 있을까 해봤는데, 아직 스팀잇의 검색량 규모가 너무 작아서 비교는 조금 어렵겠더라구요. 그냥 개별 트렌드만 가져왔습니다.
마치 암호화폐 시장, 시세표 보는 것처럼 작년 말에 가파르게 상승한 후, 올해 들어서는 검색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네요.
그리고 지역별 분포를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검색량이 매우 높은 순위권에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르군요. 아직 세계적으로 뜨겁지는 않지만 고루고루 사용자들이 분포해 있다는 것도 확인해 볼 수 있네요.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에서 엄청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의외네요^^
앞으로 스팀잇이 전세계 대표 소셜미디어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봐야겠네요.^^
빅데이터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스마트폰과 PC로 누구나 간단하게 경험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
세상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 번 관심분야에 대해 검색하며 시야를 넓혀가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