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퓨어빗 스캠 +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냉소적인 반응…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분석가 Analyst101입니다.
어제 31억원 넘게 돈을 모은 퓨어빗 거래소가 먹튀를 했습니다.

500이더는 업빗 계좌로 13,718이더는 다른 지갑으로 이동했습니다.

방에서 모두 강퇴하고 프로필은 “죄송합니다”로 되어 있군요.

심지어 연락처도 있었는데 이 또한 사기인 듯합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스캠이 뭐 한두 번 있는거는 아니지만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약을 올리거나…

남의 비극을 즐기는 사람들….

많은 퓨어빗 피해자방이 이런 조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걸 보면서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쓴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저 또한 가상화폐 분야에서 일하면서 수없이 사기당하고 해킹도 당했습니다. 물론 피해자들도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잘 알고 투자했으면 좋지만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고 조롱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범인을 찾는 걸 도와주거나 스스로 돌아보고 조심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분석가 그룹 ANALYST101: https://open.kakao.com/o/gn8AJ2V
새로 맡게 된 메이커 (Maker) 프로젝트: https://open.kakao.com/o/giWg6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