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을 보는 새로운 생각 둘

in #kr7 years ago

하나, 엄마는 팀장이었다.
주부란 혹은 며느리란 결국 팀장이었다. 모든 음식이그러하지만 특히 명절 음식이란것이 가짓수도 많고 따라서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한정된 예산은 당연하거니와 주방이란 공간적 제한과 식사때라는 시간적 제한 안에서,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는 친인척들의 숫자를 세어가며, 엄마의 며느리 혹은 딸아들 자식들의 역할분담을 적절히 지휘하며 철저히 계산된 순서와 방법으로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해내신다. 리스팩트Respect 특히 직장인들이 진심으로 보내야할 리스팩트를 명절에는 엄마에게.

둘, 카페인 너란 녀석도 명절에 일을 하는구나.
너도나도다들 쉬는 명절 연휴, 워킹맘들은 그마저도 초과근무가 된다. 덩달아서 매일 아침 출근길 하루를 버티게 해줄 커피 한 잔, 또 점심시간 식사 뒤에 오후 스트레스를 이기게 해줄 라테 한 잔, 연휴라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줄 알았지만. 중독addiction 혹은 용병planB 무슨 이유를 가져오더라도 벤티Venti 꼭 있어야 할 곳은 여기 오늘 명절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