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EIM(Exercise is Medicine) 운동이 약이다!!
21세기는 지난 수천년의 발전보다 더 광범위하고 더 빠르고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 시대이다. 이에 맞춰 바이오라고 불리는 생명공학, 영생을 추구하는 건강의학의 발전도 매우 빠르고 폭넓게 이루어 지고있다. 당연 최신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는 고전적인 방법이 기반이 되고 근거중심적인 바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최근 많은 세미나에서 줄기세포, 안티 에이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노화를 늦추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그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운동"이라는 부분이다.
지난 4월7일에는 이런 운동의 중요성에 걸맞는 심포지움이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있었다. 매년 건국대학교 스포츠의학 센터에서는 스포츠와 의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심포지움을 여는데 기존의 심포지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EIM(Exercise is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심포지움 이었다.
나는 현재 건강운동관리사라는 직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 병원에 다녀온 후 나를 찾아와 운동 방법, 시간, 빈도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때론 근골격계의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앓았던 사람들의 경우 이전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병원의 치료 뿐만 아니라 운동에 대한 방법을 알아가기를 희망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고 무릎등이 아프면 병원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다. 대게는 물리치료가 대부분이고 필요에 따라서 주사치료 또는 수술적치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 질환이 발생된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현재의 상황을 나아지게 만드는데 그치다보니 결국 통증이 가라 앉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그 통증은 머지않아 다시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 들의 경우 나와 같은 건강운동관리사나 운동전문가를 찾아가 해당 질환에 맞는 운동을 하길 권하고 실제로도 이런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증진하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통증이 되는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되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이런 근골격계질환 뿐만아니라 심혈관계, 신경계에서 까지도 운동의 중요성이 훨씬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고 이로 인해 이번 심포지움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질환이 운동을 통해 예방이 되거나 좋아 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세션 : 강철 심장과 운동
- 심장 질환에서 운동의 효과와 심장 질환자의 경우 어떻게 운동을 실천할 것인가~
두번째 세션 : 암과 운동
- 운동을 하면 암이 예방 되는 이유, 암환자에게 약이 되는 운동, 소화기암 예방을 위한 운동지침~
세번째 세션 : 무릎 관절과 운동
- 무릎관절염 환자의 치료,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약인가 독인가? , 무릎 관절염을 극복하는 운동 처방~
네번째 세션 : 대사 증후군과 운동
- 비만환자의 신체활동 지침, 당뇨의 원인과 운동의 효과, 당뇨환자를 위한 맞춤 운동처방
다섯번째 세션 : 치매와 운동
- 치매의 원인, 치매의 임상적 치료, 치매 환자를 위한 운동 실천 전략~
여섯번째 세션 : EIM 실천 전략
- 각 국가의 EIM 전개 과정, IT와 EIM, EIM의 간호사, 건강운동관리사 역할, 대한민국의 EIM 정착 및 활동 전략~
실제로 EIM은 새롭게 만들어진 용어가 아닌 미국 스포츠의학회(ACSM ; America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서 10년전에 이미 새로운 정책으로 걸고 시작했으며 싱가폴,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의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특히 미국과 호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의사가 약과 주사 처방 대신 운동을 처방하는 사례가 많아 스포츠 의학의 선두가 되고 있는 국가이다.
위의 세션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 운동이 좋다는 것은 대부분의 질환의 연구 결과에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때론 우리가 운동이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까지도 운동의 효과는 실로 긍정적이다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아직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EIM national center를 건국대학교 스포츠의학센터를 기점으로 만들어 발전시키고 많은 의사들이 이를 인지해 진료시 적절한 운동을 처방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가지고자 진행되었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운동이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한다는 부분을 몰랐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스포츠와 의학의 개념이 다른 국가의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나라에 이런 EIM 네셔널 센터가 생긴다는 것은 앞으로 스포츠의학의 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플때 병원에서 받는 처방의 형태도 보다 질적으로 향상되는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운동이 의학의 일부분이 아닌 주된 부분으로 자리하게 되고 앞으로 우리는 어느 병원 어떤 질환에 대해서도 운동처방을 받는 시기가 머지않아 도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도하는 건강운동관리사로써 이런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공부하고 따라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 글은 단순히 의학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 보다 운동이 질환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썻다. 결국 아프기 전에 운동하고 아파도 운동을 하고 아팠다 괜찮아져도 운동을 해야한다.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평균 연령 100세에 가까워지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부분일꺼라 생각된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