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ㅡ 알라바카 야차

in #krlast year

야차가 말했다.

" 사문이여, 제가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만일 당신이 제게 대답을 못한다면,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당신의

심장을 찢은 뒤, 두 다리를 붙잡아

갠지스 강 건너로 내던지겠소. "

스승은 대답하셨다.

" 친구여, 신, 악마, 범천을 포함한

세계에서, 그리고 사문, 바라문, 신,

인간을 망라한 모든 살아있는 것

중에서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내

심장을 찢은 뒤, 두 다리를 붙잡아

갠지스 강 건너로 내던질 만한 자를

나는 아직 보지 못했노라. 친구여,

그대가 묻고 싶은 것이 있거든

무엇이든 물어 보라. "

알라바카 야차는 스승에게 다음의

시로써 여쭈었다.

   181

"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은 무엇입니까.

어떠한 선행이 안락을 가져옵니까

맛 중에서 참으로 맛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을 최상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

   182

스승은 대답하셨다.

" 이 세상에서 믿음이 으뜸가는 재산이다.

덕행이 두터우면 안락을 가져오고,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