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시도 - 집에 수영장을 만들어보자, 루프탑 자쿠지를 만들었는데 과연 잘 쓰고 있을까?
음...
내가 원래 옛날부터 좀 똘기있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를태면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굳이 한다거나
혹은 아 그거 좀 오바 아냐? 이런 류의 것 들인데...
그게 뭐 생각보다 거창하거나 허무맹랑할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현실적으로 개 샹 마이 웨이 를
시원하게 해보고 후회하자 정도?
그래서 하나 질러보았다. 몇가지 시도들이 있는데 그 1탄..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어보자.
현실적인 생각을 해보고 인간적으로 수영장은 좀 오바인것 같아서
수중 촬영이나 가끔 좀 야한 것도 연출 할수있는 투명한 자쿠지 정도로 만들자 정도로 잡았다.
그렇게 해서 만들게 된 옥상 야외 자쿠지.
짠. 옆에는 투명유리이다
처음 물 틀어보고 들어가보고 감탄하던날.
추운날이었는데 저 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대략 이거 시공하느라
- 방수층쌓기 2. 배관 3. 수전 및 동파방지 4. 배수 5. 조적 6. 미장 및 강화유리 시공, 7. 타일시공 등.
다 해서 대략 한 700정도 들었었나? 뭐 다른 공사랑 묶여있었으니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암튼 적지않은 돈을 들여서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비버리힐즈쯤에서나 흔 한 한쪽이 강화유리로 뚫려서 안이 훤히 보이는
섹시한 나만의 자쿠지를 만들고야 말았다...
비온다.. 물 색깔이 넘 이쁘다. 아니 아리수가 이런 색이었나?
진짜 뻥안치고 미세먼지 가득했던 비가 한차례 지나가고 물이 똥색으로 바뀌었다. 황사비 ㅠㅠ
좋지 아니한가.. 솔직히 좋았다. 주변에 사실 보이지도 않고.
답답하고 짜증날때 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칠수있다니!!
나름 물속에서 반나절 일한적도 있었고
아침에 부스스하게 나와서 물에 뛰어들어 잠깬적도 있었다.
물론 나는 완벽한 한국 아재체형 몸매에 적당히 배도 나와줬으니
반바지와 티셔츠정도는 입고말이지.
이것도 진짜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서 샤워하는 기분이라던지.
일하다 답답하면 늘어져 있는다던지
사실 나보다는 이렇게 유한나대표님 (푸드판타지 대표님) 같이
멋진 여성분이 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운건 사실이다.
슬슬 여기에서도 촬영을 시작하고.
별로 보기좋지는 않지만 내가 만들었는데 뭐 어때.
이제 슬슬 세트장으로 활용 하고 있는 자쿠지.
점점 쓸모있어지고 있다. 처음에 투자한 대략 700중에서 반 이상은 스튜디오 사용료로 회수 한 것 같다.
해외 분위기의 연출을 할 때도 딱 좋은 장면일태고..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많지 않지.
그리고 카메라랑 장비들도 다 있으니까 당연히 결과물이나 입소문이 나면 여기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이런 장면들도 연출하고..
드디어 여기를 만들었던 목적중 하나.
샤워장면 연출.
언젠가 이런 연출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 했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하였다.
나름 엉뚱한 발상으로 시작해서 정말 보기좋게 제 역할을 하는 곳이 된 느낌이랄까?
역시 뭔가 시도할때는 과감함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다음에는 수족관을 만들까..
영상을 한번 볼까..
이 영상에 나온 공간중에 째즈바를 제외하고는 다 우리건물에서 찍었다.
어느정도 스튜디오로도 적절히 활용하게 되고
촬영할때 이동할일도 없으니 피로도도 반감되고 추울때나 더울때도 안에서 찍으면 퀄리티도 잘나오고..
화웨이 촬영때 연출 - 산토리니에 사는 어머니 역할.
겨울에도 뜨거운물을 틀면 촬영이 가능하니 겨울에도 찍어 보고
내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겠다.
아무튼 옥상 자쿠지를 만들어보고 1년동안 사용해본 흔하지않은 리뷰이자 후기였다.
사용문의는 쪽지주시거나 010-3421-0629 로 연락주세요.
https://www.facebook.com/Hsm2e
여기는 언제나 사용할수 있습니다.
www.shootingpro.kr
www.m2e.kr
무모한 시도라기에는 결과가 어마어마한데요!
솔직히 처음에 만들면서... 음... 괜찮을까 생각 몇번이고 했었습니다 .
그래도 좋은 역할을 해주니 저도 다행이면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도 사용하고 .. 이미 실행하셨지만 각종 사진 촬영하는 곳에서 대여만 해줘도 금방 시공비 나올 것 같습니다 놀랍습니다 !
사실 작년에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사용 못했습니다.
올해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개인적으로 사용을 많이 할수있도록 노력해야죠 ㅎㅎ
전문가 실력이시네요.
좋은 기술 갖계시네요.
창조적 발상 아주 좋아요.
휴대폰 채굴에 이어서 요것 역시 신기방기하네요ㅎ 님 좀 짱인듯요
멋있네요
저도 바다 근처에 집을 짓고 옥상에 노천탕을 만드는게 꿈이었는데
먼저 실현하신 분이 계시군요: )
존경스러워요
오늘 대단한 게시물을 2개 봤네요.
처음 가입하실 때 올린 글과 옥상 시공한 자쿠지 글까지~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
정말 다른 세상을 사는 것 같아요!
일렉트릭 라이프에 루프탑 자쿠지까지..
피자 먹고 싶을 땐 화덕까지 지으실 기세입니다 ㅋㅋ
재밋게 잘 보고 있습니다!
와 넘 좋네요 ㅎ 투자비가 많이 들어서 걱정이었는데, 영상을 보니 투자금 아깝지 않네요 ~!! 멋집니다~! 저도 야외 샤워 목욕 공감이 로망인데 ㅜㅜㅎㅎ 화장실 앞에 마당이 있으면 좋겠어요 ㅋㅋ 커튼은 있어야겠죠 ㅋ
캬... 대단하시네요.
센스가 정말 어마무시한 인테리어 능력이신거같아요 ㄷㄷ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 있는 집 가지는게 꿈인데!!!!정말 부롭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