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경험담 '이상한 엘리베이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새싹을 위한 큐레이터 모모꼬(@momoggo)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글처럼 적어서 다른 분들에게 말해드릴까 해요
별일은 아니지만 혹시나 무섭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니 주의하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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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을 모두 끝내고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에는 아파트 입구만 들어와도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데 이상하게도 엘리베이터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왜 아직도 안 온 거지..."라며 두 개의 엘리베이터를 두리번거리며 쳐다보니 하나는 4층 하나는 17층에 멈쳐있었다. 갸우뚱거리며 일시적인 작동 오류겠거니 하고선 가까운 4층의 엘리베이터 쪽의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7층의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것이었다. 우리 아파트는 자동으로 층이 가까운 엘리베이터가 먼저 내려오게끔 되어 있는데 4층이 내려오지 않고 17층이 내려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들려오는 신호음

삐-------
이 소리는 층의 도착했을 때 나는 소리인데 그 소리가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4층 엘리베이터 쪽에서 들리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이사를 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보통 이사할 땐 표시가 나오는데 그러한 것도 없었다. 17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어느새 1층에 도착하고 나는 뭔 일인가 싶었지만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아니기에 궁금함을 참고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왜 하필 4층에서 멈췄을까..? 왜.. 집에 갈 때까지 신호음은 멈추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그런 일도 있었다. 어느 날 볼일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선 지하 2층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가 닫히는듯하더니 다시 열리는 것이었다. 잘못 눌렀나 싶었는데 두 번.. 세 번... 반복되니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누군가가 장난치나 싶어 내려서 다시 확인했지만 엘리베이터는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내리고 나서는 문이 잘 닫히고선 내려가는 것이었다...

우리 엘리베이터에 고장이 많은 건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알길은 없지만 사람을 귀찮게 하는 재주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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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하철 내렸는데 지하4층...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남. 이게 더무서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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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세상에..... 상황이 참 ㅋㅋㅋㅋㅋ

뒤를 보세요.

헛?! ㅋㅋㅋ 뒤에 있으면 재밌긴 하겠네요

4층 누군가가 엘리베이트를 잡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 그런거겠죠 ㅋㅋㅋ 하필 4층이라니 두둔!

요즘 쌈무이 즐겨듣는데 ㅎㅎㅎㅎ
무셔요

헛 ㅋㅋㅋ공포라디오인가요?

엘리베이터 관련 무서운 이야기가 참 많죠!
저도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헛 어떠한 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

사진이 더 무서워요 ㅠㅠ

ㅋㅋㅋㅋㅋㅋ엄허나... 그래도 사진만 무서워서 다행입니다!

예전부터 엘레베이터 관련 괴담이 많네요 ㄷㄷ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무서운것일지...ㄷㄷ

그런거 같아요 ㅋㅋ 조금 과의식에서도 비롯되는 것 같네요!

살다보면 희귀한 일들이 일어나긴 하는데 어떻게 설명할 수 없으니 더 무섭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저도 그런 경험을 많이하는데 항상 무덤덤하는데 이야기하면 다른 분들은 무서워 하시는... 크흠

헉...
거기도 영적인 존재가 있나봅니다 ㅋㅋㅋㅋㅋ
조심해요...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ㅋㅋㅋㅋ 한순간에 갈지도 모르겠어요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이 글을 보고 눈을 감아 봅시다~!

어떻게 되셨나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