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 보르도관광청 와이너리투어
보르도에서 둘째날 입니다.
보르도에 온 목적인, 와이너리 투어가 있는 날이네요.
와이너리 투어 예약은 보르도 관광청에서 할수 있습니다.
https://www.bordeaux-tourism.co.uk/
보르도를 중심으로, 북쪽의 메독지방, 강건너 쪽 (이스트/웨스트 뱅크라고 했던거 같네요) 상떼미뇽 지방, 그리고 보르도 남쪽의 소테른 지방등 다양한 와인생산지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생산지로 출발하는 투어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비수기(2월-3월)에 갔었기 때문에, 금요일에 소테른 지방등 남쪽으로 출발하는 투어와 토요일에 메독 지방, 즉 북쪽으로 가는 투어 이렇게만 있었습니다.
가격은 47유로 부터 시작하고, 점심때 시작하여서 저녁에 끝났습니다.
점심때 출발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보르도 시내관광을 하였습니다.
유럽에서도 관광지로 분류되는 곳이라 도시가 조용하고 깔끔하였습니다. 파리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와인을 공부하러 왔지만, 전 와인보다는 맥주를 더 좋아해서, 로컬맥주샵을 들러 보르도 로컬 맥주들을 구입하였습니다. 크게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지역마다 특색있는 맥주를 먹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점심은 보르도에 있는 한식당 모꼬지 에서 먹었습니다.
유럽에도 종종 한식당이 보이는데, 한국인들 보다는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제가 간날도 저를 제외하곤 전부 유럽사람들이 꽉차있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비싸지만 간만에 한식을 먹을수 있었네요.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고 출발 시간에 맞춰서, 도시 중심의 관광안내소로 갔습니다. 여기서 투어가 출발합니다 .
안쪽에서 물어보니 가이드가 와서 버스로 안내해 줍니다.
버스안에서 안내자료를 주고, 프랑스어와 영어 이렇게 두가지 언어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소테른 지방의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방문한뒤, 돌아오는길에 페삭지방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이렇게 두곳을 방문 하였습니다.
와이너리에 도착하면, 와이너리에서 나온 가이드가 투어를 진행합니다. 와이너리를 돌면서 어떤 와인, 어떤 포도를 생산하며 기후 및 토양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난뒤 와인 저장고를 구경하고, 생산하는 와인을 시음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수확을 최대한 늦게하여 당도를 끌어 높인 화이트 와인으로 디저트로 먹기에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한병 구매하고 싶었지만, 앞으로 여행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구입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전문적인 설명에, 질문도 자유롭게 할수 있어서 궁금했던 점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와이너리는 페삭지방으로, 여사장님께서 운영하는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 였습니다. 유기농으로 재배를 하여 아직까지는 대량생산은 하지 못하지만 몇년안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와이너리로, 운영하시는 분이 직접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오래된 농가건물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창고를 본뒤 시음과 구매가 가능한 곳에서 시음을 하고 투어를 마쳤습니다.
12시 반에 시작하여 보르도 도착하니 6시정도였습니다.
와이너리 투어는 개인적으로는 힘든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관광청을 이용해서 가시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가이드들 모두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고 유쾌하여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시오면 전 꼭 북쪽 메독 지역 투어를 해보고 싶네요.
우와 너무 멋지네요 저도 유럽여행 너무가보고싶은데. 올려주신글로 눈호강하고갑니다. 보팅후 팔로우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