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떠나는 대책없는 유럽여행! - 첫번째 - 파리 - 2. 먹방 / 미슐랭 가이드 1스타 - L'Atelire de Joel Robuchon Etoile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여행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행 정보 제공도 있지만, 결국은 제 자신을 위한 기록이기도 하니 잡다한 정보도 이해해주세요. ㅎ
일단 첫날 밤은 늦게 도착한 관계로 얼른 체크인을하고, 근처의 가게로 들어가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많이 마셔서... ㅎㅎ 다음날 힘들었네요.
이렇게 와인을 병으로 - 25 유로 - , 안주는 푸아그라를 주문하려 하였으나 상태가 나쁘다고 하여 대신 테린을 추천 받아 주문하였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네요. 뭔가 순대의 내장 혹은 소시지와 같은 맛이었어요.
그렇게 첫날을 마무리 하고, 둘째날은 시내를 걸어서 관광하며 이동하여.. (숙소가 시내라 첫날은 주로 걸어다녔습니다. ) 대신 먼저 말걸어오는 사람들은 조심하세요 다들 돈을 원하더라구요.
예약해둔 미슐랭 1스타 L'Atelire de Joel Robuchon Etoile 을 방문하였습니다.
파리를 가기로 결정하고,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곳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였었는데, 2스타 이상은 1주일 이상전에 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임박해서 하니 대부분 자리가 없더라구요.
1스타 음식점은 파리에 많으니 미슐랭 가이드를 찾아보시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https://www.viamichelin.com/web/Restaurants/Restaurants-Paris-75000-Ville_de_Paris-France
저는 가이드에서 홈피를 찾아서, E-mail을 통해 예약하였는데 친절하게 영어로 대답해주더라구요.
https://www.joel-robuchon.com/fr/restaurants-paris-atelier-etoile.php
개선문 광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개선문을 들른뒤.
예약시간에 맞춰서 입장하였습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검정색 base에 빨강으로 포인트를 줬고, 개방형 주방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걸 보며 식사할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전채 1 + 메인 1 + 디저트 49 €
전채 2 + 메인 1 + 디저트 + 커피 69 €
전채 2 + 메인 2 + 디저트 + 커피 89 €
이런 구성이었고, 고를수 있는 메뉴중에 12 € 가 추가로 붙는 메뉴들이 존재하였습니다
파리에 와서 예상외라고 생각했던것중에 하나가 음식의 양인데요, 전반적으로 많습니다. 배불러서 남기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전 동행과 함께 갔기 때문에 전채 1개 메인 1개 코스로 주문 하였습니다. 대신 추가 비용내고 스테이크를 주문 했구요.
푸아그라 + 졸인 와인 + 카푸치노 거품
소고기 까르파쵸
관자 요리
오리고기 스테이크
Black angus 스테이크
스테이크와 함께나온 mashed potato 가 쉐프의 시그니쳐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고 달콤하였습니다.
디저트 - 코코넛 무스
디저트 - 커피와 함께 나온 비스켓.
모두 맛있었지만 전 black angus 스테이크와 디저트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음식은 하나 나올때마다 설명하여주고, 역시나 소믈리에가 와인도 추천을 해줘서 와인도 한잔 곁들여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시에 식사를 시작하여 다먹으니 4시가 좀 넘더라구요. 역시 이곳은 ㅎㅎ 덕분에 저녁은 특별히 먹을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두명이 먹으니 155€ 정도 나왔습니다. 미국이랑은 다르게 추가로 붙는 세금이나 팁이 없어서 딱 저 금액 내고 나올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렇게 맛있게 먹다 보니 다른 미슐랭 레스토랑을 가고 싶지만, 이미 예약이 힘들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식당중에, KEI 라는 일식당이 있는데 거긴 1주일전에도 예약이 안되더라구요. 런치 가격도 괜찮고 2스타인 곳인데 혹시 누구라도 다녀오시고 후기 부탁드립니다. 아마 2-3주전에 예약을 해야 점심시간에 갈수 있을듯 합니다.
http://www.restaurant-kei.fr/welcome.html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에서 음식은 큰 부분을 차지 합니다.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며 여행을 계속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