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 활용을 나쁘게 하지 말자.

in #zzan2 days ago (edited)

세상에는 별말이 다 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말이 캐비닛 수사, 란 말이다.
말 그대로 마음에 안 들면 언제나 꺼내 들어 정치인을 압박할 수 있는
정치인들 혹은 유력 인사들에 그런 뭐가 있단다.

그런데 오늘 보니 대학에도 등장한 모양이다.
어느 분의 50쪽 논문을 3년째 심사 중인데 말이 되는가이다.
말이 심사지 캐비닛에 넣어놓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다.
50쪽짜리 논문을 심사하는데 3년이 부족하면 그 논문을 쓰는 데는
30년쯤 걸린 것인가 묻고 싶다.

말이 안 된다.
오죽하면 동문들이 창피하니 학위를 자진 반납하라고 한다.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 자격이 안 되는 건지 아니면 뭔가 두려워 그러는 건지
대학 교수라면 학문적 양심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는듯해 보이는 심사위원이고 대학 당국이다.

캐비닛 활용을 악의적으로 지나치게 하는 조사나 심사는 사라져야 할 나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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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대학교수들이죠. 말로는 목구녕이 포도청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