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ngdang (53)in #diary • 5 years ago • None밤이 정말 고요하다.요며칠 춥지 않았지만 겨울이 오니 빨리 어두워진다. 저녁 6시만 되어도 깜깜하고 그만큼 조용하다. 늦게 내려온 등산객 마져 사라지면 그대로 고요깜깜이다. 여기는 백양사다. (머리깍고 절에 사는 사람임.)…odongdang (53)in #diary • 5 years ago • None그냥되낭?odongdang (53)in #diary • 5 years ago • None파란 바닷가에서...다합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까지... 오랫동안 경험하고 싶었던 스쿠버 다이빙 배우는 것을 드디어 해냈다. 오픈워터를 마쳤다. 몇 년 전,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 날 바다속이 궁금했다. 지구의 4분의…odongdang (53)in #dtube • 5 years ago • None마피아섬 - 첫날, 고래상어 사파리우연히 듣게 된 마피아섬, 드디어 다녀왔다. 첫 느낌은 '뭐 이래!' 조금 있으니 '삐끼가 없넹' 조금 더 있으니 은근 좋은데... 바쁘게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고래상어를 보고자 하는자…odongdang (53)in #diary • 5 years ago • None비수기...비수기와 성수기 비수기가 비수기 인건 이유가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싸고 사람도 적으니 한가하다. 물론 동물도 별로 없다. 번잡한 것을 싫어 하는 사람이 가끔 비수기가 좋다고 한다. 나도 한때 그랬다.…odongdang (53)in #diary • 5 years ago • None어느날~ 늙었다.앞에 있는 사람의 변해가는(늙음) 얼굴에서 나의 나 이듦을 봤다. 전에 일했던 장소에 약속이 있어서 들어갔다. 우연히 함께 일하던 직원을 8년여 만에 만났다. 그 얼굴에서 변하는 나이듦을 보았다. 내…odongdang (53)in #diary • 6 years ago • None잔지바르에 왔다. 주저리 주저리...두 번째다. 다섯번은 오고 싶은 곳인데 이제야 두 번째다. 별생각 없이 숙소에 있다가 십 분 만에 옷가지와 노트북을 가방에 담고 나왔다. 12시 30분 배를 놓치고 4시 배를 탔다. 기다릴 때 밀려오는…odongdang (53)in #kr • 6 years ago • None연금술사를 읽고연금술사를 읽고 몇 년 전에 읽었는지 모르겠다. 당시에 책이 읽기 쉽고 편하게 잘 넘어간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책에서 느껴지는 이 느낌이 뭘까 하고 잘 몰랐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마치 무협지를 읽는 느낌이…odongdang (53)in #diary • 6 years ago • None생 라면 부셔먹다.해질녘에 나무를 몇그루 심었다. 실제로 일을 한 시간은 40여분 정도. 많은 땀을 흘렸고 씻었다. 마침 전기가 나가 다시 땀이 났다. 그런데 허기 지면서 손이 떨린다. 당뇨병 걸리면 이렇다는데 하는 생각이…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김치를 만들었다.12월 21일, 처음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그동안 김치가 생각날 땐 한국식당에서 샀다. 가끔 아시는 분이 주기도 했다. 안 먹고 한 달씩 지내기도 했다. 나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은 오랫동안 했지만…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도토리...싹 인 듯..오전에 뒷 문쪽으로 풀 한 포기를 뽑았다. 그냥 넓게 펼쳐서 자라는 풀이고 좁쌀만한 열매?가 옷에 달라 붙는 풀이다. 이 장소는 오래전 삽으로 모래를 뒤집어 깨끗하게 만든곳이라 그동안 한 포기 자라는 걸 냅뒀다.…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아침은 고구마..4일 전 고구마를 삶았다. 길거리 상점에 바나나 사러 갔다가 고구마가 눈에 띄어 세 뭉텅이를 사왔다. 전에 좋은게 없어서 안 산 적이 있는데 순간 욕심발동으로 많이 샀다. 그런데 이쁜 고구마가 없고 하나같이…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갯벌 구경, 낚시 구경심심한 바람이 불어 가까운 바닷가에 갔다. 요즘 계절이 바뀌는지 며칠 동안 바람이 세계불었다. 아침 선선한 바람에 마음까지 살랑거렸다. 바이크를 타고 천천히 바람을 느끼며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 석 달 전에 한…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그냥 호빗..날 더운데 호빗이 생각났다. 주인공들의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과 발이 자꾸 눈에 들어왔던 영화. 반지의 제왕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받아놓은 영화가 없다. 택배 보낼 때 세관에서 하드디스크를 가져갔다.이곳은 아직…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카사바 튀김하기한동안 감자튀김이 한 끼 식사 대용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햄버거 먹을 때 양이 부족한 사람에게 군것질거리로 딸려 나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는 감자튀김 만으로 한끼 하는…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바오밥나무 꽃바오밥나무 꽃이다. 꽃을 처음봤다. 잎도 처음봤다. 열매도 처음 봤다. 열매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어린열매 길가에 있는 커다란 바오밥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길래 혹시나…odongdang (53)in #kr-overseas • 6 years ago • None근처 야채가게내가 자주 찾는 가게. 이곳 채소 시장 모습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 올려봅니다.^^ 장터는 나중언젠가.. 처음 탄자냐에 와서는 생활모습 하나하나가 낯설었죠. 더구나 시골에서 마주하는 삶의 모습은…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커피석잔유튜브가 잘 나오는 곳에 사는 사람 유튜브가 끊기는 곳에 사는 사람 클릭 한번하고 버퍼링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 사는 사람! 처음엔 승질버릴것 같았다. 컴과 폰이 무사히 잘 작동하는게…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여행을 마쳤다.일요일 12시 30분에 여행을 마쳤다. 모로고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다섯시간 가까이 달려서 다르에 있는 아로마 카페에 도착했다. 이 카페가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종점이었다. 이 주간의 여행을 마치고…odongdang (53)in #il-diary • 6 years ago • None오늘은 그냥 꽃 사진.이틀동안 걸으면서 많은 꽃 중에 몇 장이다. 꽃에대한 설명 없다. 모르기에.. 아보카도 이곳은 마치 봄 같다. 나무 새싹도 나오고 옥수수 싹도 나오고 콩잎도 얼마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