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천국을 향하여(Paradise Now, 2005)
우리에게는 일제시대라 불리우는 아픈 과거가 있다. 물론 지구상에는 우리와 같은 식민지 시대를 겪은 나라들이 다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바로 오늘의 리뷰영화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안에서 처절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팔레스타인으로 입국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된다. 국경에서 검문하는 이스라엘 군인은 여성을 비하하는 눈빛을 보이며 통과시킨다.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어렵게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에서 자이드(카이스 나시프)와 할레드(알리 슐리만)는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고 있다. 자유분방한 할레드는 마음대로 손님의 차를 마음대로 하다가 해고당하고 만다. 성실한 스타일의 자이드는 묵묵하게 일을 해나가는데...
정비소에 찾아온 수하(루브나 아자발)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고향에 정착하려 한다. 자이드는 수하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표현은 못하고 묵묵히 차만 고쳐준다. 퇴근후에 집으로 돌아오니 자이드의 집에 손님이 와있다. 손님은 학교 선생님인데 자이드에게 할레드와 자이드가 순교자로 뽑혔다고 말한다. 사실은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살폭탄테러를 위한 요원으로 선발되었다는 의미였다.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자이드는 가족들을 바라보기가 어려운데...
가끔 뉴스에서 접하는게 전부인 팔레스타인의 현실이 영화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조명되고있다. 위에 정비소라는 표현을 썼지만 대부분의 건물은 무너질듯하고 사람들의 빈곤은 이미 도를 넘었다. 철저하게 봉쇄되고 통제된 구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미래란 없어보인다. 그들이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아마도 아주 오래전 우리가 겪었던 그런 일들이 아니었을까?
내일이면 폭탄테러로 사라질 현실에 잠이오지 않는 자이드는 새벽이 되어 이웃에 돌아온 수하의 집에 차 키를 문밑으로 밀어넣다가 그녀를 만나게 된다. 늦은밤이지만 들어와 차를 마시라는 그녀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시간을 보내는데...
집으로 돌아온 자이드는 다음날 할레드와 함께 약속된 장소로 이동해서 자신의 의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그리고는 양복으로 갈아입고 옷 안에는 폭탄을 두르고 준비를 마친다. 긴장한 그들은 국경지역으로 이동하고 매수해놓은 이스라엘인을 만나러 이동하는데...
과연 자이드와 할레드는 폭탄테러를 성공할 수 있을까?
자이드와 할레드는 자신들이 이스라엘에 대항해 할 수 있는 방법은 폭탄테러와 같은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하는 그렇게 하면 그들과 다른게 무엇이냐며 언쟁을 벌인다. 물론 자이드와 할레드는 영화내내 내적인 갈등에 시달리고 처절한 현실과 가족을 생각하며 오열한다. 아마도 우리네 독립운동이라는게 그런게 아니었을까? 비슷한 상황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67-paradise-now?language=en-US
Critic: AA
묵직할것 같지만 언제 봐야겠네요..
가슴아플 듯하네요
편안한 하루되세요~~^^
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