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았다.
나는 보았다.
폐허 속에서 두건 쓴 형체들과 쓰러진 묘비 너머로 스치는 노르스름한 악마의 얼굴을.
나는 또 보았다.
이 세계가 암흑에 맞서,
절대적 공간에서 밀려드는 파괴의 물결에 맞서 싸우는 것을,
소용돌이와 격동 속에 희미해지고 싸늘해지는 태양 주위를 돌며 몸부림치는 것을
나는 보았다.
폐허 속에서 두건 쓴 형체들과 쓰러진 묘비 너머로 스치는 노르스름한 악마의 얼굴을.
나는 또 보았다.
이 세계가 암흑에 맞서,
절대적 공간에서 밀려드는 파괴의 물결에 맞서 싸우는 것을,
소용돌이와 격동 속에 희미해지고 싸늘해지는 태양 주위를 돌며 몸부림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