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시작 #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 웨이를 아시나요?
스팀잇에 어떤 글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
계시죠? 저처럼요.
고민하다 이 책이 떠올랐답니다.
어떤 결과물이든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책!
정말이에요.
작가에게는 글감을, 음악가에게는 음악을, 화가에게는 그림을,
예술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어떤 무언가를 남기는 책입니다.
스팀잇 작가 분들이시라면 항상 "무슨 글을 올리지?" 고민하실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중 한 명이고요. 이 책이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해줄 거예요.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 ㅋㅋ
사실 말로 설명하고 책 요약하고 추천 글만 올려봤자
계속 "얘는 뭘 떠들고 있는 거야?" 싶으실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12주간!
스팀잇에 <아티스트 웨이> 진행 과정과 제 변화를 기록하려 합니다.
매주 주차에 해당하는 내용을 나름대로 요약해볼게요.
그 후 과제에 대한 후기와 결과물 등등도 남길 예정입니다.
제 진행 과정을 보고 마음이 동하는 분이 생겨나기를 바라며 :)
<아티스트 웨이>를 소개합니다
▶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 경당
<아티스트 웨이>는 책입니다.
이 책은 "무슨 글을 쓸지, 어떤 작품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에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소제목은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으로,
"누구나의 창조성을 일깨워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작가인 줄리아 카메론이 요구하는 '행동'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직접 시간을 할애해서 해야만 하는 일들은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첫째 - 매주 주차에 해당하는 부분의 <아티스트 웨이>를 읽는다.
- 둘째 - 매주 제공되는 과제를 한다. 과제에는 '아티스트 데이트'도 포함된다.
- 셋째 -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쓴다.
저자는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효과를 봤다는 많은 예술가들의 증언이 저자의 확신에 든든한 받침이 되어줍니다.
마크와 나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책을 복사해서 부쳤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다시 복사해서 자기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들이 창조성을 회복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배우는 연기를 하고, 감독은 다시 연출을 했다. 이렇다 할 만한 예술분야가 없었던 사람들은 늘 하고 싶어 하던 예술에 착수했다. 순간적인 비약이 터진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서서히 각성이 이루어진 사례도 있었다. -10p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당신의 책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어요"였다. 명성을 얻었건 못 얻었건, 악전고투 중이건 잘나가건 간에 온갖 아티스트들로부터 그런 찬사를 들었다. 내 책을 읽은 화가들은 창조성이 막힌 상태에서 벗어나 대규모 전람회에서 입상을 했다. 작가들은 글을 못 쓰던 상태에서 벗어나 에미상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1p
마치 기적의 정원처럼 <아티스트 웨이>는 끊임없이 자라고 또 자랐으며 아직도 자라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갓 출간된 책과 감사인사를 우편으로 받았다. 지금까지 이 책은 20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에살렌 연구소, 그리고 엘리트 음악 스튜디오인 줄리아드에서도 권장도서 목록에 올랐다. -12p
<아티스트 웨이> 12주의 여정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티스트 웨이>는 총 12주차로 진행됩니다.
매주 주차에 해당하는 파트만 읽으면 되니 '읽기' 자체에는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어보니 한주에 10장~15장 정도를 읽게 되네요 :)
처음에는 그냥 책 읽듯 편하게 장을 넘기시면 됩니다.
주로 작가의 경험담과 지인들의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중간중간 "귀를 기울여보라", "떠올려보라" 하면서 뭔가를 요구하지만,
대부분 생각하고 떠올리고 가볍게 메모하듯 넘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본격적인 '행동'은 매주 주어지는 과제 부분에서 제시됩니다.
▶1주차 과제와 점검입니다. 메모는 무시해주세요.
위와 같이 매주 '과제'와 '점검'이 제시됩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죠ㅠㅠ
쉽지 않다 못해 어렵습니다..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시간 내고 잠 쪼개가며 뭔가 하기가요.
저도 사실 하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교수님 추천으로 시작했던 건데, 반신반의하며 억지로 하다 흐지부지 됐었죠.
그럼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봤고, 함께 했던 친구들의 변화도 목격했기에!
이번에는 믿음과 끈기를 갖고 12주 완주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스팀잇에 후기를 올리는 만큼 이미 제 글감이 되어준 셈이고,
그만큼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
그래서, '모닝 페이지'가 뭔데?
한 마디로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세 쪽 정도 적어가는 것"입니다.
저자는 '두뇌의 배수로'라고 표현하더군요.
"어휴, 또 아침이 시작되었군. 정말 쓸 말이 없다. 참, 커튼을 빨아야지. 그건 그렇고 어제 세탁물은 찾아왔나? 어쩌고저쩌고……." -45p
저자가 제시한 모닝 페이지의 예시입니다.
모닝 페이지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1.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조건 세 쪽을 쓴다. 무조건 매일 세 쪽이다.
2.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그냥 생각나는 모든 것을 쓴다. 그림도 괜찮다.
3.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본인도 8주 간은 보지 않는다.
이쯤되면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데?" 싶으시겠죠?
이 부분은 작가의 말을 참조해보겠습니다.
당신 내면에 있는 아티스트는 아직 어린아이이고 더 키워져야 한다. 모닝 페이지가 당신의 어린 아티스트를 키워줄 것이다. 그러니 매일 모닝 페이지를 쓰는 걸 잊지 말자. -49p
모닝 페이지는 우리의 내부를 그려낸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에 남아 있을 것이다 …(생략)… 모닝 페이지는 우리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해결책으로 안내해준다. …(생략)…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나 문제에 빠질 때면 나는 모닝 페이지가 나를 인도해주기를 바란다. -53~54p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닝 페이지가 화가든 조각가든, 시인이나 배우든, 변호사나 주부든 창조적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55p
'아티스트 데이트'는 뭔데?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1.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정도, 내면의 아티스트와 데이트하는 것이다.
2.반드시 나 혼자서만 한다. 누구도 데려가지 않는다.
ex.동네 문구점에 가서 스티커, 인형, 잡동사니 등등 유치한 것 사보기.
자전거 타기, 캐치볼, 농구공 골인시키기, 달리기, 시 읽기 등등.
요약만으로는 추상적이라 저자가 제시한 예시를 추가했습니다.
예시 이외에 어떤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
'내가 즐기는 것, 좋아하는 것, 혹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 됩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 꽤 부담스러운 시간이죠?
하지만 온전히 나에 집중하고 즐기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짧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만큼의 시간을 내어주며 살아가기에도 바쁜 걸까요?
저자는 내면의 창조성, 즉 '내 아티스트'를 '어린아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나'를 내 아티스트의 '부모'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창조성은 어린아이이다. 어린아이에게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은 물건을 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는 고물상에 가보기, 해변에 혼자 가기, 옛날 영화 보러 가기, 수족관이나 미술관 가기 등의 일을 하는 데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 꼭 지켜야 할 것은 시간을 낸다는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59p
당신의 창조성이라는 어린아이와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기 양육에 필수적이다. 그 어린아이는 오랫동안 시골길 걷기,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혼자 해변에 가기, 찬송가를 듣기 위해 낯선 교회에 가기, 이국적인 풍물을 보며 여행하기를 즐길 것이다. 볼링이나 농구를 좋아할 수도 있다. -60p
여기에서도 예시가 등장하네요.
한 마디로 '나 혼자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 ㅋㅋ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어요.
무엇보다도 창조성이라는 어린아이가 이 여행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고상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곳으로만 데리고 다닌다면, 그 아이는 "이런 심각한 것은 싫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그 아이는 당신의 작품에 좀 더 재미있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60p
누군가는 수학 풀이를 즐기고 또 누군가는 역사에 관심을 갖죠.
누군가가 자동차와 기계에 즐거움을 느낄 때, 누군가는 요리에 흥미를 느껴요.
즉, 나에게 맞지 않는데 억지로 뭔가를 하지는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의무가 아닌 즐거운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 다음, 예술의 샘 채우기
"왜 나는 샤워 도중에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아인슈타인이 짜증을 내면서 했다는 말이다. 오늘날의 연구 결과 샤워가 바로 예술적 두뇌의 활동이어서 그랬음이 밝혀졌다.
샤워나 수영, 걸레질, 면도, 자동차 운전 등은 모두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들은 논리적 두뇌를 좀 더 창조적인 예술적 두뇌로 바꿔준다. 창조성이 필요한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설거지하다가 불쑥 솟아날 수도 있고,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갑자기 떠오를 수도 있다. …(생략)…
어떤 것이 당신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방법을 애용하자. …(생략)…
집중된 관심은 샘을 채우는 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의 경험을 무시하지 말고 대면해야 한다. -65p
'예술의 샘 채우기'란 한 마디로 '글감 찾기'와도 같겠네요.
저는 주로 샤워할 때, 버스탈 때, 책 읽다 잡생각에 빠질 때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여러분은 어떤 때 아이디어를 떠올리시나요? :)
마지막, 창조성 계약서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지치는 기분이네요 :) ㅋㅋㅋ
저자는 '아티스트 웨이'를 시작하기 전,
'모닝 페이지'를 위해 멋진 공책을 마련하고,
'아티스트 데이트'를 위해 빈 시간을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성 계약서'를 쓴 뒤, 1주차를 시작하면 됩니다.
계약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빈 칸에 제 이름을 채워 넣었습니다.
날짜는 4년 전에서 오늘로 수정했고요.
"이 과정을 계속하는 게 힘겨울 때는 계약서를 보면 큰 힘이 될 것"이라는데, 과연..? :)ㅋㅋㅋ
이에 대한 후기는 이후 12주차를 진행하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1주차 요약과 시작 후기 들고 돌아올게요 :)
와 무조건 3쪽이라니 양이 만만치가 않군요 ^^ 분명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네 다이어리가 어디에 있더라??
3쪽 정말 쉽지 않아요 ㅠㅠㅋㅋ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욕심 없이 작은 노트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큰 곳에 쓰기 시작했더니.. 나중에는 글씨를 다섯배 이상 키워서 쓰고 있더라고요, 제가 :) 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리스팀까지 !
영광의 첫 리스팀입니다! 감사해요 :)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글쓰기로 고민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D
스티밋 작가 분들 모두 글쓰기에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린다는 게 쉽지 않죠.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오 스팀잇에서 이책을 볼 줄이야 ^^
이책 정말 좋아했었네요 아침마다 모닝페이지도 써보고 ㅎㅎ
오 아시는 분 만나니 반갑네요!! 모닝 페이지 쓰기는 마치.. 다이어트 같았어요.
하루이틀은 의욕에 차서 시작하는데 점점 귀찮아지고 미루고 싶고..ㅋㅋㅋㅋㅋ
오 재밌겠는데요....ㅋㅋ
같이 해볼까요... 뭔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 같이 시작하신다면 저야 너무 좋죠!
개인적으로는 스티밋 글감으로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
좋은정보 감사해요. 아티스트 웨이, 저에게 필요한 작업이네요. 그리고 심리학과에서 다루는 행동치료 같은 뉘앙스가 물씬 풍깁니다:)
행동치료.. 말씀하신 내용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스티밋에 심리학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더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책소개 ㅋㅋ
잘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구입한 책이 읽는 속도를 항상 앞질르는군요.
특히 요즘은 더더욱 블로체인 공부하느라, 책읽는 시간이 영 ~ ㅠㅠ
팔로우 합니다.
오오 아는 분들이 많으셔서 반갑네요!! 좋아하신다니 더 그렇고요 :)
저도 책장에 꽂혀있는 책의 절반은 손도 못 댄 상태입니다ㅠㅠㅋㅋㅋㅋ
참, 저도 팔로우하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반가워요!
어린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은 충분히 내가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거 같습니다.
요즘같이 일에 바뻐서 스스로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할때.. 창조성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에요:)
기대하겠습니다!
자기 자신한테 집중한다는 게 쉬우면서 어려운 일 같아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두 시간, 어떤 일들로 채워볼지 고민 중입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항상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nkc79님 팔로하고 자주 찾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