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IT] 인종의 다양성: 호주 VS 한국
한국에서는 사실 외국인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있긴 했지만 보통 혈통은 한국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주는 정말 이민국답게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저희 회사만 해도 모리셔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독일, 중국, 호주, 영국, 포루투갈, 필리핀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가지고 다양한 나라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고 (약간 비정상회담 같은 느낌?^^)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남북 평화가 이슈되는 지금은 동료들이 두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한국이 휴전국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이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도 합니다. 분야가 IT이다 보니 사람들은 각 국의 IT 환경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도 하구요. 특히 해외여행 갈때는 해당하는 직원에게 어디를 가야하는지 무얼 먹어야는지 등의 현지인 여행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영어 발음이 매우 다양한데 이는 각 나라마다 영어 발음이 없는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익숙해지려면 아마도 많은 듣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종의 다양성이 직장내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힘든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가끔 초밥을 먹고 있으면 동료들은어떻게 날 생선을 먹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저한테 정말 없어서 못먹는 음식인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쇼핑몰이 스시집이 있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