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36)

in #avle3 months ago

제2절 제천 단양 부근 전투

제1항 전투 경과의 개요

7월 2일의 정황

계속되는 후퇴로 말미암아 부대 파악이 곤란하여 혼잡해진 병력을 정비한 후 7월 1일 20:00경 제천으로 향하여 평창을 출발한 제8사단 전 병력은 7월 2일 11:00 제천에 도착, 사단사령부를 의림국민학교에 설치하고 제10연대는 동명국민학교, 제21연대는 제천중학교, 사단포병대는 제천농업중학교에 각각 주둔하였다.

7월 3일의 정황(부도 제21 참조)

적 제8사단의 주력은 평창을 점령한 후 제천 방면으로 남하 중이며 선견대는 주천리, 영월 방면에 출현하였으며, 적 제12사단은 원주에서 남하, 그 2개 연대는 신림리를 점령, 우세한 포지원 사격하에 아 제6사단 제7연대를 공격하여 왔다. 아 제8사단 제10연대(제21연대 1개 대대, 포 1개 중대, 공병 1개 중대 배속)는 제7연대와 전선을 교대할 목적으로 08:00 신림리 방면으로 향하여 출동, 동 지구에 침입한 적을 공격하였으나 적의 포사격으로 인하여 전진이 불능하였으므로 제천 서북방 10㎞ 지점의 538고지 능선에 병력을 배치하여 705고지에 배치한 제7연대와 협동, 남진하는 적을 저지 중 제7연대 담당 방어선의 붕괴로 인하여 제10연대도 포위당하고 부대 장악이 불가능하여 혼란한 가운데 각개 분산되어 후퇴하였다. 제21연대는 사단 예비대로써 사단사령부와 같이 제천에 위치하고, 1개 대대는 사단 작명 제5호(부록 제22 참조)로서 제10연대에 배속하고 주천리와 와룡리에 각 1개 중대를 배치하여 적의 남하를 경계하고 사단 포병대는 옥천리에서 제10연대를 지원하는 한편 육공반을 조직하여 20:00 신림리의 적에 야습을 감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