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맞이할 방통위원장의 수준

in #avlelast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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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에서 물러나기 3주 전인 2017년 12월 22일, 노조가 사측에 보낸 공문입니다.
"이 사장이 12월 2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업무 차량을 계속 쓰는 것은 배임인 만큼 즉각 반납하라"고 요구합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계속 출근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진숙/후보자(지난 26일, 인사청문회)]
"파업을 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었고 본인들이 저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노종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출근 계속하셨어요?"
[이진숙/후보자]
"했습니다."

그런데 MBC가 확보한 이 후보자의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 기록을 보면 차량 반납을 요구받은 당일, 이 후보자는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9일 뒤 귀국했습니다.
이때 이 후보자의 출장 기록은 없습니다.
무단결근하고 여행 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후보자는 "휴가 처리를 했고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누구에게 휴가를 알렸는지는 답을 거부했습니다.
휴가 처리했다면서도 법인카드는 썼습니다.
이 후보자는 출국 당일 오후 1시쯤 인천공항 근처의 칼국숫집과 커피 매장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 또한 업무용이라고 했을 뿐, 휴가 당일까지 누굴 만났는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근무하고 챙길것 챙겼으면,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요?

왜 여기서 굳이 방통위원장이라는 자라에까지 가려고 하는걸까요.
편법 혹은 불법으로 이익은 다챙겨놓고도, 높은 자리는 또 가고싶나 봅니다.

변함없이 지지하는 사람들, 그럴 수도 있다고 그냥 관심 없는 사람들.
다 죄인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들이 계속하는 이유는 그냥 놔두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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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탄핵과 수사받아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