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초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미국과 방식의 차이로 현물 ETF시장 다각화

in #btclast month

호주 최초 이더리움 현물 ETF가

홍콩-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현지시간 10월 15일 현지 증권시장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호주 자산운용사인 모노크롬(Monochrome)에서 출시한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는

모노크롬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IETH)라는 상품명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호주지사를 통해 신청 및 승인이 되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고(BitGo)와 제미니(Gemini) 거래소가

수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번 호주 이더리움 현물 ETF인 IETH에는

기존의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와는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현물’과 ‘현금’ 상환 방식을 동시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현재 정산 시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분 및 상환을 하는

‘현금상환’ 방식만 운용이 되고 있는데

이는 운용의 투명성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현물을 현금으로 수시 전환, 양도소득세 등 운용비용이 추가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현물상환 방식에 비해서 수익성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ETF시장의 경우 본디 ETF의 약 90%를 현물상환방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유독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포함한 약 10%의 상품에 한해서만 현금상환방식만 인정하고 있는데

이는 지속되온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통제권을 위한 입김이 작용한 부분으로

블랙록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부터 현금상환 방식을 인정해달라는 요청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현물상환방식을 지원하게 될 경우

이더리움 자체에 대한 소유권을 투자자 본인이 가질 수 있게 되고

말 그대로 ETF 운용사들은 ‘수탁’을 해 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자본소득세 등에서 좀 더 자유로워 수익성이 증가된다는 장점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호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및 현금/현물 상환방식 동시 지원은

기존 먼저 상장해 이런 현물/현금상환방식을 동시 지원해왔던

홍콩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와 함께

전 세계 암호화폐 현물 ETF의 시장 분배 및 다각화, 수요 증대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