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지] 카페 째고 수유 깻잎떡볶이~

in #busy7 years ago

난 이미 알고 있었다.
카페 물이 얼것이란 것을. ㅋㅋㅋ

크아아앙~
12월에 3일 1월에 5일째.
장사를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비수기인데, ㅋㅋㅋ
이번달은 월세도 빠듯하다.




여튼, 카페에 나가서 오늘은 기본적인 난방만 점검을 했다. 어차피 내일 또 이모양일터이니, 하늘이 이 총각을 불상히 여기셔서 북극의 제트기류를 원상태로 돌려 놓지 않으면..... 모든 것이 의미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놀 쏘냐!?

대충 카페를 정검하고, 바로 버스를 타도 미아역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조만간 카페를 옮겨야 할 것 같아서 대출을 좀 알아보려고 나서는 참이었다.

밥도 못먹고 움직이느라고, 가는 중에 수유역에 내려서 한때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먹었던 수유역 깻잎떡볶이와 마약 김밥을 먹기로 했다.


KakaoTalk_20180126_200211171.jpg


크아앙~
ㅠ-ㅠ

옛날 맛이 아니다.
옛날에 먹던 나의 깻잎떡볶이를 돌려주란 말이다.

여튼 그렇게 대출 상담을 마치고, 다시 카페로 돌아가려니, 이미 오늘 하루 쉰다고 입구에 떡하니 붙여 놓았고, 물은 뭐 여전히 안 나오고, 일 없는 이 긴 금요일 밤을 어찌할지 고민하던 차에.

혹시 몰라 유부남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우아아왕~
제수씨 조카랑 친정 갔단다! 오라고~ 오라고~ 집에서 불금을 태우자고~ 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근무하는 여의도까지 냉큼와서 퇴근만 기다리는 중이다.

아참.

그래서 오늘의 스피또는 내일 4장을 긁는걸로......

카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긁었답니다. :(

그럼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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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조심하시고
아자아자 ^.^화이팅

예스예스~ 화이팅! ^^

마약김밥에 소스라침 ㅜ.ㅜ
회사앞 슈퍼에서 항상 접했던 김밥인데~
이건 먹스팀이군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카페 자꾸 쉬어서 안타깝네요~~

ㅎㅎㅎ 마약 김밥 은근 중독성 있어요!
하아아... 여전히 물 안나오는 중입니다~ ㅋㅋㅋ

추위가 카페에도 피해를 끼치는군요ㅜㅜ 올 겨울은 정말 너무 추워서 끔찍스러울 정도예요. 저도 오늘 수도가 살짝 얼어 물이 안 나와서 놀랐어요. 깻잎떡볶이는 처음 보네요. 깻잎향이 향긋하게 나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