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에 비해 많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귀여운? 범인들
오늘 해줄 이야기는 범죄이야기인데...귀여운 범인들 이야기야.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충분치 않았던 사건들이지. 사건이야기를 듣고 범죄를 예방해보자구.
때는 2002년.
서울의 모부대에 4명의 괴한이 침입을해. 민간인 4명인데 담을 넘어 침입을 했어.
그들이 첫번째로 했던 일은 칼을 들고 초병에게 가서 총을 빼앗은 것이었어. 초병이라함은 보초를 서는 병사야. 군대에서는 밤에 교대로 부대의 이곳저곳에 보초를 서거든. 총을 들고 말야.
웃긴건
범인들은 칼을 들고가서
초병의 총을 빼앗았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웃기만 할수도 없는것이 보초를 서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설마 괴한이 갑자기 이곳에 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 그리고 사고가 날까봐 부대내의 초병에게는 총알을 주지 않는 곳도 많거든. 그러다보니 4명이 칼을 들고 다가오니 총을 빼앗기게 된거겠지.
그리고 실제로 총알이 있었어도 쏘진 못했을거야. 사람을 쏘면 죽는다는걸 아는데 쉽게 쏘기 힘들지.
암튼 괴한은 초병의 총을 빼앗아 달아났어.
군대와 경찰은 난리가 났지. 이들이 침입한 이유는 총을 가져가기 위함이었으니 아마 그 총으로 다른 범죄를 저지를거라 생각할 수 있잖아.
총을 빼앗은 그들이 한 범죄는 무엇일까?
음
그거슨
....
은!행!강!도!
은행을 털기로 한거야. 총의 가장 큰 특징이 뭐야? 총 하나만 있으면 엄청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제압할 수 있잖아. 굳이 쏘지 않아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지.
그래서 그들은 한탕 제대로 해먹으려고 은행을 털기로 한거야.
사전에 계획을 쫙 한거야. 은행을 턴다는 목표로 먼저 군대에 침입해 총을 빼앗은거지. 그리고 은행을 터는데 낮에 갑자기 가면 사람도 많고, 누가 도망가면 잡기도 힘들고, 범행을 끝낸 후 도망가기 힘들테니 은행의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을 노리게 됐어. 은행문을 열기 전인거지.
은행원들이 뒷문으로 출근하고 그들도 뒷문으로 싹 들어가서 총을 일단 한방 빵!! 하고 쏴.
근데
총이 안쏴졌어.
대한민국 군대의 무기들은 엄청 오래됐거든. 특히나 전방부대가 아니면 총기류는 거의 쓰레기라고 봐도 될정도야. 물론 병사들이 잘 닦아서 쓰긴하지만 그 총은 잘 안닦였었나봐.
격발을 했는데 총이 작동을 안했대ㅋㅋㅋ
암튼 그래도 또 다음엔 총이 쏴질 수 있으니까 은행원들은 잔뜩 긴장을 한거지.
은행원들을 제압하고 난 뒤에 범인들이 물었지.
범인 : 금고 문 열어!!!!!!!!!
직원 : 저기.... 금고 문 열 수 있는 직원이 아직 출근을 안했는데요...
범인 : ???????????
범인 : 야!! 이걸 왜 몰랐어!!!!!(다른범인에게)
이때부터 범인들은 우왕좌왕하는거야. 나중에 cctv보니까 1층에 갔다가 2층에 갔다가 막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대. 금고 열 방법을 찾은거겠지.
그러다 어느덧 은행 오픈시간이 된거야. 사람들이 막 몰려올 시간이야. 범인들은 이미 억울하고 슬픈 상황이야.
그래서 범인들은 어떻게 했을까?
음
그거슨...
범인 : 지갑 다 꺼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인들은 은행금고를 열수는 없고, 돈은 가져가야겠어서 결국 은행원들의 지갑을 털기로 한거야. 그래서 당시에 그들이 훔쳐간 액수는 총 7만원.
10만원도 아닌 7만원.
럭키세븐.
사실 범인들은 나름 노력을 많이 했지. 군대에 침입해서 총을 탈취한다는게 보통 용기? 멍청함?으로는 하기 힘든 행동이야. 일단 군대 담벼락이 높거든. 그리고 가시같은 철조망도 있어. 근데 사전조사를 하고 어찌어찌해서 그 높은 담벼락도 넘었나봐.
거기에 은행에 대해서도 열심히 사전조사를 했겠지. 언제 출근하며 어디로 출근하며 어떤 타이밍이 좋으며, 내부 구조는 어떠한지 등등말야.
하지만 결국 그들이 훔친건 단돈 7만원뿐이었어.
은행 금고가 정말로 한명의 은행원에 의해 열리고 닫히는건지.. 아니면 그 직원이 출근 안했다라고 기지를 발휘한건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렇게 됐네.
끝~
ㅋㅋㅋㅋ ㅋㅋ. 참 어리석은 ... 근데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 이 네요. 여기는 그냥 쏴 버리는데. 공권력이 상당해서.
미국은 정말 경찰파워가 엄청난듯
fur2002ks님이 sit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ur2002ks님의 8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뻘짓 진행사항)
대박사건!!
노력에 대한 결과 부족.......
그 것 또한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에혀
한놈을 조졌어야지
그래야 불지
아직 독하지않았구나
그들이 ㅉㅉ
범죄코치 능력자 찡자
야레야레
범죄하면 미파지.
어이쿠.....야...
범인들 입에서도 어익후~
마치 영화 '덤앤더머'의 한장면을 보는 거 같아요.
하루 일당도 안될 거 같은 돈을 훔치느라고 여러날 공을 들이고, 큰 죄까지 지었으니...
세상 멍청한 범인입니다.ㅋ
얼간이들이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