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8.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in #busy6 years ago

안녕하세요! @whatwelivefor 입니다. 시대를 이끈 최고의 명연설이 주는 감동과 교훈으로 그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가보는 시간 명언설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물에 연재 순서는 연설의 중요성이나 의미가 갖는 순서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여덟번 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8.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974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에서 독일 출신의 법률비서로 일한 어머니와 이탈리아 출신의 만화가 겸 출판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임신한 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감상 하는 도중 처음으로 태동을 느껴 그의 이름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되었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1990년 디카프리오는 여러 광고와 교육 영화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1997년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타이타닉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됩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내며 골든 글로브상, 남우주연상,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 등을 휩쓸며 전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사무총장님, 각 장관님들, 신사숙녀 여러분, 그리고 여러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초대를 받고 이자리에 서게 된것은 굉장한 영광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는 한 시민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일요일에 뉴욕거리를 걷는 40만의 사람들 중 한명이며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수십억의 전세계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저는 배우로서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고 허구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기후변화를 이와같은 방식으로 생각해온 것 같습니다. 이것을 가상의 픽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기후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지않다고 믿으면 사라지지 않을까 하시죠. 하지만 우리는 이제 그보다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매주 새롭고 명백한 기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속화된 기후 변화가 눈앞에 닥쳤다는 증거입니다. 가뭄은 심해지고 있고 대양저에서 뿜어져 나오는 메탄때문에 바다는 산성화 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기상 상태를 겪고 있으며 서남극과 그린란드의 빙상은 유례에 없던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과학적 예상보다 몇십 년 더 일찍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수사적이지도 않고 과민반응을 한 것도 아닙니다. 명백한 사실입니다. 과학계는 알고 있습니다. 기업도 알고있습니다. 정부도 알고있습니다. 심지어 미군도 알고있죠. 미해군 태평양 사령부의 사무엘 리클리어 사령관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후 변화는 안보 위협에 있어서 최대의 위협이다."

여러분, 이 단체에게는 인류 역사의 그 어떤 단체가 짊어졌던 것보다 어려운, 하지만 달성 가능한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역사에 남는 일을 해내거나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전구를 바꾸라거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사라고 하는 것은 이제 더는 소용이 없습니다. 이 재앙은 개개인이 내리는 선택의 범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이젠 전 세계의 기업과 정부의 대규모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행동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 탄소 배출에 가격을 매겨야 하고, 석유,석탄,가스 회사가 받는 정부 보조금을 없애야 합니다. 공해 유발 기업이 자유시장경제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을 끝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세금을 사용할 자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세밀한 감시가 필요하죠. 생태계가 붕괴된다면 경제 또한 붕괴 될 테니 말입니다.

좋은 소식은 재생 가능 에너지는 성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경제 정책이기도 합니다. 이는 편파적인 논쟁이 아닙니다. 인류를 위한 논쟁이죠. 맑은 공기와 살기 좋은 기후는 빼앗을 수 없는 인권입니다. 이 위기를 풀어내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지금이 가장 긴급한 시기이며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존경하는 대표님들, 세계의 정상 여러분, 저는 연기하며 살고 있지만, 여러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일요일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고, 이 추진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젠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인류 사상 가장 커다란 난제에 대한 답을 해주셔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께서 용기와 정직함으로 이에 맞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연설은 2014년 9월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디카프리오가 한 연설입니다. 맨위에 언급된 총장은 반기문 전총장이겠군요. 디카프리오는 훌륭한 연기로 2000년대 초반 청춘스타로 성공하였고 그 후 그 이미지 탈피를 위해 끊임없이 연기변신을 시도하며 개성있는 최고의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는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명배우이자 프로듀서입니다.

2008년에는 지구를 구할 50인에 선정되었고 2014년엔 유엔 평화대사에 임명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재단' 을 설립해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상기후에 관한 연설은 배우를 넘어 한 사람으로서 존경을 갖게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연설이라는 것은 정치인이나 기업가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앞에서 개인의 소신을 차분하고 덤덤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면 그게 명연설이 되겠죠. 디카프리오의 멋진 연설 여러분도 한 번 음미해보시길 바랍니다.

-시리즈물 링크바로가기-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1.윈스턴 처칠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2.수잔 앤서니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3.버락 오바마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4.에이브러햄 링컨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5.맬컴 엑스 "투표용지인가 탄환인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6.아돌프 히틀러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나] -최고의 명연설 시리즈 7.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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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봤네요, 감사합니다.
@홍보해

감사해요 흑흑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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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whatwelivefor님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floridasnail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조지클루니도 그렇고 정말 헐리우드 배우 중에는 개념 제대로 박혀서 멋진 사람들이 꽤 있는 거 같아요.ㅎ
아 이렇게 말 멋있게 하는 사람들 부럽부럽..ㅎ

그렇죠 대한민국 배우분들이 갈 길이 아직 좀 더 남아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문화차이가 좀 크죠.

배우 디카프리오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다시금 보게되는 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멋진 연설이네요.
얼굴만 잘 생긴줄 알았더니 정말 멋지군요.
잘 읽었습니다^^

잘봤습니다 팔로우할게요!

디카프리오에 대해 재발견..!!
그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고
유명해서 얼굴만 아는 수준인데..
진심 멋지네요..

디카프리오가 기후활동가로도 활약하고 있었군요.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