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비밀의 낙원을 발견한다면 - <비치(The Beach), 2000>

in #busy6 years ago

어쩌다보니 추석 연휴 동안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를 2편이나 봤네요. 미스터<선샤인>과 <비치>가 제가 본 영화입니다. 이 두 영화 중에서는 <선샤인>이 더 좋았지만, 요즘에 날씨도 좋고, 여행을 가고 싶어서 <비치>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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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은 리차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부푼 기대를 안고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리차드가 머무는 방콕의 숙소에서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기욤 까네)와 프랑소와즈(비에르지니 레도엔)을 만난다. 그리고 옆 방에 투숙하는 마약에 찌든 남자인 대피(로버트 카알라일)도 만나게 된다.
어느날, 마약에 취한듯한 대피에게서 신비의 섬에 대해서 듣게 된다. 그 섬은 지상의 유일한 낙원이자 한 점의 때도 묻어있지 않는 천국이라며 설파한다. 다음날 리차드는 방문 앞에 붙여진 지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지도는 대피가 말했던 섬으로 가는 지도. 대피의 방으로 찾아가지만 대피는 이미 죽은 뒤였다. 리차드는 숙소에서 만난 프랑스 연인과 함께 지상의 유일한 낙원이라는 섬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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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핵심은 '낙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배낭여행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낙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자주 더 쉽게 떠올릴 것 같아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는 데에서 오는 낙원이라든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리는 진짜 낙원일 수도 있겠죠. 만약에영화 속 리차드처럼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의 낙원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무에게도 알리고싶지는 않겠지만,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만 알려서 초대해서 즐기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그렇게 친구들의 친한 친구들을 불러서 모아서 자급자족하게 되면 별탈 없이 평생을 지낼 수 있을까요? 영화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서 진정한 '낙원'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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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보일 감독은 플롯을 길게 늘리고 줄이는, 자유롭게 다룰줄 아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공간에 한정 없이 자유자재로 플롯을 유연하게 다룹니다. 대표적으로 <127시간>을 떠올리면 될 것 같네요. 불의의 사고로 팔이 끼이게된 캐릭터로 한정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비치>에서도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선샤인>은 또 다른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선샤인>에 대한 영화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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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어려보에뇽 ㅎㅎ

안녕하세요~ @smigol 입니다. 흔적 하나 남기구 갑니다!
겁나게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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