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카페 옆, 또 이쁜 카페. 반캉왓 근처 로스팅 카페 "Malipai cafe"
A really pretty cafe in Chiang Mai.
이 맛에 치앙마이 산다!
한국에서는 멀리, 시골이나 가야 있을 법 한 아름다운 풍경에
그림같이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반겨주는 그런 치앙마이..
물론 님만 해민의 럭셔리한 카페부터, 올드시티의 정감 가는 그런 카페들도 있지만.
스쿠터가 있는 나로선, 좀 더 외곽으로 나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카페들을 둘러보곤 한다.
특히나 한국인 관광객이 사랑하는 "반캉왓" 근처엔 저렴한 로컬 음식점과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은데,
올해 초 건기 때(치앙마이의 건기 날씨는 정말 퍼펙트!!)
근처에서 1달 정도 살아서, 곳곳으로 좋은 카페나 맛 집들을 알고 있는데.
물가 비싼 님만 해민이나
가기에 복잡한 올드시티보단
반캉왓 근처가 더 정감 가기도 한다..
"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항상 지나치던 곳.. 혹은 카페 휴일에 찾아가 아쉽게 돌아섰던 곳."
"Business hours"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매주 금요일 휴업-명심하세요!
단기 여행객들 에겐 시간이 생명이니, 괜히 허탕치는 일은 없도록...
NES 영어수업이 끝난 후 클래스에 같이 다니는 언니와 함께
반캉왓 근처의 로컬 꼬치집에서 식사를 한 후 어느 카페에서 입가심을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이 카페의 휴일에 들려서 아쉽게 찾아가지 못한 일이 떠올라 제안을 했다.
"언니, 말리빠이 카페라고... 이 근처인데 예전에 문 닫아서 못 갔었어요.. 사진 보니까 너무 이쁜데, 우리 여기 가 볼까요?"
"콜!"
스쿠터를 타고 3분 정도 달리니,
예쁜 건물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영업시간이 4시라고 쓰여있지만 5시에 닫는다.
들어서자마자 온통 초록 초록.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건물 모양이 세모, 네모 독특한데, 희한하게 전체적인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다.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 신선한 원두로 만든 맛있는 커피
커피는 남만 해민 보다 싼 편이다.
아메리카노 45밧(한화 약 1500원)이면 꽤나 싼 가격..
이래서 치앙마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정도 인테리어에, 이 정도 커피 퀄리티에, 1500원이라니!
커피 외에도, 타이 밀크티, 이탈리안 소다 등등 다른 마실 거리도 많았다.
카페 뒤편으로 로스팅 기계가 있다.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이라, 커피 맛이 더욱 기대가 됐다.
주문한 Flat white.
원래 깔끔하게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즐겨먹지만,
왠지 오늘은 부드러운 것이 당겨서 주문했다.
결과는 대성공.
지금까지 먹어본 우유 들어간 커피 중.. 가장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달달한 타이 밀크티.
태국식 잎 차 우린 물에 달달이 연유를 듬뿍, 크림을 듬뿍 넣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이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작은 분수가 있었는데. 그 앞으로 푸르게 잘 자란 벼들이 싱싱함을 더 하고 있다.
비밀의 화원처럼 카페 뒤쪽으로도 잘 꾸며진 정원이 있다.. 나무랄 데 없는 최적의 힐링 장소.
더운 치앙마이의 날씨에 에어컨이 없는 게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을 만큼.
높은 천장으로 답답하지 않고, 가끔 밖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날려준다.
6개월 된 아기 불독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는 댕댕님.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밖에서 우다다다 소리가 들린다. 궁금해서 밖을 나가 봤더니
저렇게 귀여운 불독 한 마리가 손님으로 왔다.
6개월 된 아가라고 하는데.. 역시나 에너제틱!
여러 개 찍은 사진 중에, 안 흔들리고 제대로 건진건 이거 한 컷!
아마도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에 이곳을 두어 번 더 들리지 않을까 싶다.
같이 온 언니는 여기 한 달 동안 있으면서 가본 카페 중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든다고 오길 잘했다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마신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
메뉴 중에 드립 커피(130밧)가 있었는데, 그것도 궁금해서 마셔보고 싶은 마음에.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하시면서 외곽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나.
한국에서 보기 드문 숲 속의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카페를 꼭 들러보라고 전하고 싶다.
이래서, 치앙마이 살아요!
한국을 떠나 치앙마이에서 1년남짓 살면서
여행과 약간은 다른 그 나라에서의 삶을 느끼고 온 뉴비 @pibi 입니다.
마음의 고향인 치앙마이의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즘 치앙마이가 여행지 대세로 떠오르는데, 팔로우 하시고
치앙마이와 주변국가(라오스,베트남) 정보 얻어가세요.
모든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Hello! i am @pibi
I left Korea and spent a year in Chiang Mai
that came to feel the life in the country which is different from the travel.
It records the trivial routines of Chiang Mai, the home of the heart.
Nowadays Chiang Mai has become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Get information on Chiang Mai and neighboring countries (Laos, Vietnam).
I have the copyright for all photos and texts.
치앙마이.. 정말 여행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에요 :)
덕분에 글을 보면서..
커피 향을 상상으로나마 맡게 됐어요 ㅋㅋㅋ
행복하네요 헤헤..
팔로우, 보팅하고 가요 :)
네~ 커피하면 치앙마이죠..기회가 되시면 치앙마이 꼭 가보세요! 태국하면 방콕만 생각하시는데..치앙마이게 제 최고의 힐링도시입니다!!^^
아늑하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이는데요?ㅎ
네 정말 좋아요.. 벌써 그립네요.ㅠㅠ
^^ 즐거운 스티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