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에 대한 기초적 생각과 어제 토론내용 일부 반박
어제 토론을 보면서 참 답답한 맘에 이렇게 적네요
없애야 된다 키워야된다 그러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의 참여입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코인은 일단 돈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다들 아시는것처럼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다 보니 실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반관념적인 화폐라고 보기는 힘듬니다
일종의 기념매달 혹은 주화에 가깝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한 문제를 풀었다는 증명을 해주는 그런 디지털메달에 가깝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에 대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코인을 만드는 혹은 받는 사람이 이걸 자랑(컴퓨터의 연산 능력이나 성능자랑정도겠죠)합니다
첫 코인의 생태계는 딱 그정도 였을것입니다
그러다 2010년 5월 18일 운명의 피자의 거래가 시작됩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이런 디지털시대에도 발현이되다보니 문제를 풀지않고도 이 코인을 가지고 싶어지게 되다 보니 피자를 주고 코인을 구매하게 된거라 봅니다.
개인적인 p2p거래였으니 둘다 만족감을 가졌을 것입니다 한명은 컴퓨터 돌려서 생긴 코인으로 아무런 노력없이도 피자를 먹을수 있었고 한명은 컴퓨터를 돌리지않고도 코인이 생겼고요
이정도에서 끝났으면 별일 없었겠지만 그게 뉴스랑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해 사람들의 관심도가 생기기 시작한것이
죠(저도 이때 마감뉴스인가요 세계는 지금 정도의 뉴스에서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먹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했어야 하는데 ㅠㅠ)
경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물물거래부터 시작입니다. 서로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발생되는거죠
피자거래로 인해 생긴 코인에 대한 관심이 코인이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되고 사람들간의 거래가 시작되어 피자가 아니 현금으로도 이루어지고 거래가 커지다 보니 거래소가 생기고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 다른 코인들도 생겨 지금까지 발전이 이뤄진거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어제 유시민작가님이나 코인에 대한 반대하시는 분들의 코인은 가치가 없다입니다
가치라는 것은 즉 돈입니다. 쉽죠. 천원 만원 백만원.... 아이들도 알고 우리도 알고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위에서 말한 물물거래를 쉽게하기 위한 수단일뿐이지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금본위제일때는 돈을 가지고 가면 금으로 교환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본위제가 아닌 지금은 물물교환을 쉽게 하기위한 사회적 약속일뿐이죠
국가라는 테두리안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약속인거고 국가간의 거래에서도 국가라는 거대 집단이 보증하니까 또다른 국가끼리도 거래가 가능한거죠
코인도 지금 사람들간의 약속이 되어가는것입니다 다만 그간 모르던 사람들의 유입으로 사람들간의 약속되는 가치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런 급상승, 급하락이 발생되는거죠
가장 비슷한 예로 게임아이템거래가 있네요 리니지의 집행검 이거 순수100프로 현실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
다만 게임내에서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거죠 이걸 억단위의 돈으로 구매 판매합니다 리니지만으로 돈벌어서 사시는 분들도 있죠. 아이템거래소도 있습니다.
차이가 있을까요?
게임도 게임의 서비스가 끝나면 억단위하던 아이템도 증발됩니다. 돈도 보증하던 국가가 망하거나 경제가 않좋아지면 그냥 나무로 만든 종이가 됩니다 이 경우는 나무가 더 가치가 있겠네요. 물론 국가라는 단체가 쉽게 망하고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20년전 imf때 환율이 급등하고 대한민국돈은 가치가 떨어진적도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이,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는 지금 돈의 가치가 없어져 다른나라에서는 받지도 않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환율대로의 교환 웃지도 않습니다.
즉 화폐, 돈의 가치라는 것은 구성원간의 약속이라는 것이지 약속이 사라지면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봐야죠.
그래서 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하는 것은 아직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 조율되는 과정이 지난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세 번째 화폐는 국가가 발급하고 운영해야된다. 민간이 해서는 안된다!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민간단체입니다
연방이라는 말로 국가단체인 것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민간단체입니다
이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정하는 금리로 전세계가 흔들립니다
일하면서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저녁에 이어서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