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개로 10개 만들기(14주차)

주간 실현손익(Weekly Realized Profit/Loss): -0.0646BTC=-$969

(BitFinex 기준 BTC=$14,500)

1222-1224: 비트코인 미승인 거래건수

비트코인 미승인 거래건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 백화선생(@noctisk)님의 글을 많이 참고하는데 포트폴리오 전망에서 비트코인 미승인 거래건수가 20만건 이하로 내려가면 진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그에 대해 혹자는 네트워크 가치가 곧 내재가치라거나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왜 오르고 내리는지 사람들은 이성으로 납득해야하므로 잣대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이러한 시점에서는 이러한 잣대로 매수(혹은 추매) 여부를 판단한다는 내용의 글은 귀를 기울일 만하다.

기존에 비트코인 가격 등락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비캐시 빅 이벤트, 난이도 조정, 지정학적 위험, 정세 불안 등이 있었고 거래 처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것도 주목해야할 사안이 되었다. 또한 몇 달 전에는 금값 그래프도 같이 봐왔는데 겨울께 비트코인 폭등 시기부터는 금값과는 큰 연관성이 없어졌다. 다만 앞서 상술한 지정학적 위험이나 국제 정세 불안은 금값 상승의 요인이기도 하다.

1225-1229: 한국 암호화폐 관련 회의

최근 암호화폐 투기가 과열되어 이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 대책을 고심 중이다. 법무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건의했다는 소식이 대서특필되며 숏장이 펼쳐졌다. 다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현물 $14000 부근에서 아직 유지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25일부터 중국에 와있어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VPN을 쓰면 구글 검색이 되었는데 그것이 안되고 트위터도 안 된다. (결국 31일에 다른 VPN을 찾아서 결제했다. ㅠㅠ)

참고글: 현재까지 나온 정부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 정리 (2017년)

총평

올해 마지막 주간일지를 올리며 괜히 큰 손실로 연말 분위기를 잡치고 싶지 않아서 12월은 절반 가까이 쉬거나 놀러다닌 것 같다.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수익-손실-수익-손실을 반복하다 제자리로 끝나곤 해서 마침 매매횟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다. 비트코인 8000달러 근처부터 계속 코인 시장이 거품적이라고 느꼈는데 거기서 두 배 가까이 오른 지금도 마찬가지다. 외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 지켜봐야겠다. 2주 정도 더 중국에 있을 예정이라 적극적인 매매는 못할 듯 싶다.

본 게시물은 17년 12월 22일 오후 5시부터 12월2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까지의 매매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