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이야기] RAM자원의 점진적 공급 제안 통과, 앞으로 고민해야 될 것은 무엇인가

in #coin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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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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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최근 들어 이오스 생태계 내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여겨지며 급격한 투기광풍이 찾아왔던 RAM자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P들과 커뮤니티의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RAM자원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자칫 잘못하면 신규 댑(DApp)프로젝트들이 이오스 생태계에 참여함에 있어 진입장벽이 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오스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EOS메인넷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블록프로듀서 중 하나인 EOS Authority는 "한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1kbyte의 RAM을 증가할 것을 제안"하였고, EOS Argentina에서는 지난 7월 23일 블록원에서 제안한 System Contract Upgrade Proposal을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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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Proposal의 트랜잭션 해시 : c08f40f6b66cccb78d117cd4041308653922915cee6d29fffe310dc0264a7c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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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 컨트랙트 업그레이드는 21명의 액티브BP 중에서 2/3을 초과하는 15명의 액티브BP가 제안된 거래에 대해 서명을 하여 동의하는 의사를 밝히면 바로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하는 매우 직접적인 접근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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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전쯤에 libertyblock에서 15번째 서명을 통해 시스템 컨트랙트 업데이트에 대해 동의하는 의사를 밝히며 곧바로 블록당 1KB의 RAM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스템 컨트랙트 업데이트 이후 곧바로 약 1.52GB 정도의 RAM자원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는데, 시스템 버그인지 아니면 소급적용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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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RAM은 더 이상 한정적인 자원이 아닙니다. 1년에 64GB의 RAM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 블록당 1KB의 RAM이 점진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블록생성주기가 0.5초이므로 매일 새롭게 공급되는 RAM 자원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1kbyte/block] x [2block/sec] x [60sec/min] x [60min/hr] x [24hr/day] = 172,800k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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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al이 제출된 23일부터 해당 내용에 대한 소식이 커뮤니티에 퍼지면 RAM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였고, 현재는 가장 낮은 가격의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RAM공급량이 초 단위로 계속 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보다 RAM가격이 높아지기 위한 RAM의 순구매액(구매액-판매액)은 EOS 네이티브 토큰을 기준으로 대략 50,000EOS에 달합니다. 이는 앞으로 RAM자원의 투기 요소가 없어지게 되며 RAM자원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이오스 생태계에 많은 댑(DApp)프로젝트들이 진입해 들어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마도 댄 라리머가 말했던 것처럼 이오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RAM자원은 공기처럼 엄청 싸고 풍부해야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야만 시기에 관계없이 많은 프로젝트들의 자유로운 생태계 진입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존 RAM마켓의 투기광풍이 모두 지나가고 RAM자원의 가격이 계속해서 내려오면서 안정화되어 가고 있던 상황에서 RAM자원 추가 공급에 대한 의사결정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은 느낌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RAM시장에서의 거래수수료는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대안모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RAM거래량의 감소와 함께 거래수수료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해줄 것으로 보였던 RAM마켓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해나갈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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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행이네요 양팔벌려 환영합니다
램 마켓이 인플레이션 헤지용도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램 투기 상황에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게 의미 없는 상황 아니었나 합니다 dapp 이 진입하지 못하는 플랫폼이 무슨 가치를 가질까요?
최근 가격 안정화가 되고 있었다지만 그 이유도 램 해결책을 강구 중이라는 이유로 투기꾼들의 관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도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헤지는 dapp들의 eos 락업이 하겠죠

저도 RAM시장의 과열이 모두 끝나고 많은 댑들이 왕성하게 들어와서 활동할 수 있는 진정한 댑 플랫폼으로서 이오스 생태계가 확장되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D 스테이커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잘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내길 기도할 때인것 같습니다

스팀시티 이벤트 보팅(30-5)입니다.

이벤트 여신님 방문 감사합니다! :)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 해야겠어요 ㅎㅎㅎ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긴했지만 상위에서의 안정화였죠.
현재 사용량을 생각해본다면 월등히 싼 가격에서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트윈짱님의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RAM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월등히 싼 가격에서의 안정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ㅎㅎㅎ :D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아직까지 RAM가격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굉장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