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블록체인, 밋업] Blockchain for Good Society,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블록체인 밋업 후기 ②
안녕하세요 @k1ng-first 입니다. 1편에 이어서 3/16일에 있던 밋업에 대한 나머지 내용을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1편을 작성하고 다시 읽어보니 읽기에 굉장히 불편한 것 같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읽기 편하도록 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이전이야기>
[일상, 블록체인, 밋업] Blockchain for Good Society,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블록체인 밋업 후기 ①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Krypto
공식 웹사이트 : https://kryptoprotocol.io
크립토의 Senior 어드바이저 찰리씨와 한국담당 장수연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Krypto란?
크립토는 "Decentralized p2p ecosystem for education and expert-produced content"입니다. 교육과 전문컨텐츠의 에코시스템을 위함 탈중앙화 p2p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교육접근성을 높이되 교육에 대한 비용을 줄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이라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입니다.
Teacher나 컨텐츠 제작자가 내용을 업로드하면 전문가들이 검토하여 크립토스토어에 등록시킵니다. ERC721토큰을 사용하여 컨텐츠를 등록하고 스마트 컨트렉트를 통해 컨텐츠 주인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로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ERC721을 처음들어봐서 찾아봐야겠네요..ㅠㅠ
크립토월렛을 통해 자신들이 구현한 에코시스템에 있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공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컨텐츠 구매를 하면 5%는 운영비, 5%는 인증전문가에게 댓가로 제공, 5%는 KryptoLab(크립토랩)으로 갑니다.
KryptoLab(크립토랩) : 소외계층이나 보조자금이 필요한 선생님들에게 주어지는, 모금운동을 할 수 있는 크라우딩 펀딩(비영리단체), 지원을 받아야할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비영리단체에서 모니터링하고 모금이 필요한 학생과 선생님을 선택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이런 파트너앱이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일본에서 영어교육어플로사용 중 이고 hana, 위스퍼 등 모두 크립토스토어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hana는 동시통역해주는 어플이고, edoopad는 궁금해서 직접 설치해보니 달러/분 단위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어플이지만.. 실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어플개발만 진행한 듯)
호재
아이비리그(Ivy League)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정보가 있는 어플(Ivy space?)와 계약이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말씀하시면서 웃으신게 어떤 의미인지..) 5월에 토큰프리세일, 6월에 토큰세일을 진행하고 3분기에 크립토스토어와 크립토랩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Q&A
Q. 기프토와 어떤 관계가 있나?
A.둘은 다른 프로젝트다. 끝…(시니어 어드바이저가 자꾸 기프토를 예시로 드는 바람에 나온 질문인 것 같습니다)
Q. 컨텐츠 제작자는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에서 얼마나 가져가나?
A. 85프로 가져갈것이다.
Q. 굳이 이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A. 블록체인을 통하면 미들맨이 없으니까 수익이 높아진다. 글로벌페이먼트 시스템이 투명해지고 빨라진다.
Q. 현금화를 위해서 어딘가 상장이되어있어야할탠데,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상장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계획이 있는가?
A. 좋은 질문이다. 기프토같은 경우 엔터테이먼트 사업에서 사용된다, 이건 에듀케이션, 온라인 컨설털팅에서 사용가능한 프로토콜이다. 우리는 ico이후에 사용되지 않는 코인이 아니라 ico이후에도 사용될 수 있는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잉? 약간 동문서답...)
느낀점
교육에 종사하고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주의 깊게 들은 발표지만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다. 발표자들이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즉,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발표하는 것 같지 않았다. 이 프로토콜이 꼭 블록체인이 필요하냐 이미 다양한 강의 플랫폼이 있지 않냐에 대한 질문에도 깔끔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국담당자분의 통역이 이 프로토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처럼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앞서 발표한 Kora처럼). 외국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일본, 동남아, 미국쪽에서 시작하려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을 팀이나 어드바이저에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은 교육을 접하고 교육컨텐츠 제공자들과의 연결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 점이 인상깊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발표 : ★☆☆☆☆
프로젝트 참신성 : ★★☆☆☆
관심도 : ★★★☆☆
총평 : ★★☆☆☆
2. Educo-op
공식 홈페이지 : 아직 홈페이지 런칭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발표는 대표인 구영모님께서 해주셨습니다.
Educo-op(에듀쿠프)란?
Educo-op(에듀쿠프)는 "교육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Ai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인 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앞의 Krypto와 일정 부분 겹치는 내용 도 있었습니다) 77%의 가정이 교육비가 지출 1위인 나라, 교육비 격차가 가장 심한(상위10%와 하위10% 차이가 월 200만원)나라, 그러다 보니 교육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갖고 있고, 빚을 내서 경쟁하는 모습을 모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표님이 중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지내다가 현재는, 노량진에서 학원강사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이런 고민이 생겼나 봅니다)
에듀쿠프에서 바라본 현재 교육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생마다 적성이 다르고 흥미가 다른데 일률적인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진학, 진로 분야에서 특정 계층의 정보 독점 혹은 소외
- 교육컨텐츠 저작권자와 제공업체 간의 신뢰문제 등
왜 에듀쿠프가 필요한가? 에서 나름 흥미로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학업적 측면, 생활적 측면 등 모든 측면)을 플랫폼 상에 기록할 수 있도록 유도 혹은 정보기관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기록을 통해 한명한명 학생의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만들어 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에듀쿠프 전문가 그룹이 다양한 진학진로 정보를 가공중에 있으며 정보 취합, 여러가지 산업 동향 등 자료를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에 맞는 컨설팅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생교육 종합생활기록계좌는(제가 이해하기로) 개인으로 부터 나온 정보 바탕으로 빅데이터 상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개인에게 진로, 진학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 같습니다(진로 진학에 대한 고민이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에듀쿠프 모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이부분은 위의 Kypto(크립토)와 살짝 비슷했습니다. 에듀쿠프 생태계를 이루는 에듀쿠프인이라는 플랫폼 사용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진로진학, 정보, 강의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지불한 돈은 제휴업체나 에듀쿠프멘토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학원 업체들, 컨텐츠 업체와 협업중이라고 하는데 뒷부분에 나옵니다)
왜 굳이 블록체인을 이용해야 하는가?
왜 굳이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 위변조가 불가능한 인증시스템으로 진학 진로의 자격증명기관으로 자리잡고 평생종합생활기록계좌가 공신력 있는 자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 각종 컨텐츠(교육 포함)를 제공하는데 있어 중간 업체의 중계비용 혁파. 교육플랫폼의 중계비용 30~50%가량을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해결
이 부분에서 기존의 컨텐츠 제공자들을 이 플랫폼으로 유인하기 위한 어떤 유인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에듀와 에듀포인트
에듀(Wedu)라는 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플랫폼에서 이것을 에듀포인트라는 포인트로 환산해서 소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업체나 컨텐츠 제공자는 에듀포인트를 다시 에듀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플랫폼상에서 100억의 수익이 생기면 100억치만큼 토큰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교육복지 측면에서 하위계층을 위해 수익의 50%는 반 강제적으로 기부하도록 해서 무료로 사용가능하게 할 예정
구체적 토큰 발행량과 소각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토큰소각을 통해 가격 상승을 유인할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계획된 시스템이란 증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수익의 50%를 기부하게되면 기존의 컨텐츠 제공자들의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 것 아닌가? 설명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 플랜이 마련되어 있단 점에서 매력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플랜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량진 수험가 클러스터에서 사업 시작할 예정
왜? 노량진인가? : 젊은 입시생, 취준생, 공무원 시험생들이 굉장히 밀집되어있다. 우리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탬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킬 예정. 노량진에서 실물화폐로 쓰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협엽을 진행하고 있다.
- 직업 교육 시장
- 대학 입시교육
- 영유아교육/영어교육 시장
- 해외시장 진출
구체적 플랜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플랜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업체나 파트너쉽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호재
팀 소개 이야기 와중에 대표의 말에 의하면 지닉스(ZENIX)거래소의 최경준대표가 어드바이저로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거래소 상장은 확실시 된 것 같습니다)
지닉스가 차후360의 투자를 받아 4월에 오픈할 예정이라 하는데 거래소의 성공 유무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호재라 하기 굉장히 웃긴 면이 있긴한데, 파트너쉽이 굉장히 현실적이였습니다. 이미 노량진 임용고시와 공무원시험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학원들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에듀, 고려교육과 독점계약 채결을 이야기하시며 비타에듀 회장인 문상주회장님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교육에서 문상주 회장의 입지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상상도 못해본 구체적인 파트너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ㅋㅋㅋ
QnA
Q. 노량진 기반, 수능입시에 최적화된 컨텐츠가 먼저 나오는 것 같은데, 다른 교육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교원임용, 공무원임용 시장에서 먼저 접근해서 시장을 확보하고 나서 실사용을 이끌어낼 것이다. 실사용 이후에 자연스럽게 다음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다.
Q. 노량진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코인을 사용해볼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A. 여러가지방법을 고민중이다. 코인으로 구매시 교재나 강의 컨텐츠를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거나 혹은 코인을 이용해서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코인이 소각된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소각됩니까?
A. 일정 금액이 차면 소각시킬 예정(구체적인 금액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Q. 에듀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면 강의비가 올라갈탠데 그럼 나중에 구매하는 학습자는 손해보는 구조 아닌가?
A. 에듀코인을 에듀포인트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시장가를 고려해서 보정비율을 통해 강의료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Q. 평생종합관리계좌에서 데이타 모으고 분석하는건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A. 빅데이터와 ai플랫폼상에서 이루어지는데 기술팀과 설계 분석중 입니다(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대답하지 못하셨습니다)
느낀점
우선, 교사이자 학원강사 출신이시다 보니 대표님의 발표가 앞의 다른 분들에 비해 잘 들렸던 것 같습니다. 에듀쿠프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은 자신있게 이루어졌지만, 기술적인 부분이나 설계적인 부분에서 설명이 약간 부족했습니다(아마 너무 기술적인 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식 홈페이지 오픈이나 백서가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이 첫번째 공식자리에서 발표라고 합니다. 토큰세일이 4월 중순~말에 이루어진다는데 그 전의 활동이나 백서,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항상 진로와 진학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가 더 많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평생교육 종합생활기록계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기대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발표 : ★★★☆☆
프로젝트 참신성 : ★★★★☆
관심도 : ★★★★☆
총평 : ★★★★☆
이로써 3/26일날 진행되었던 밋업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이 글은 특정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 지고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진정한 옥석이 가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끊임없이 고민하고 저도 언젠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흥미롭군요. 저도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해서 그런지 유독 눈에 보이는 것이 있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