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뉴스: 3/5 – 일본거래소들의 자율규제단체, 암호화폐 관련 사기 하루에 $9백만
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오늘부터 또 다른 한 주의 시작입니다.
금주의 첫 스낵뉴스 지금 전해드립니다.
1. 일본 거래소들, 자율규제 단체 결성한다
[News.bitcoin.com] 16 Government-Approved Crypto Exchanges Forming Self-Regulatory Body in Japan
올해 초 있었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의 해킹사태로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는 해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1월 말 코인체크는 $5.3억 어치인 5.23억개 이상의 NEM을 해킹으로 도난 당하였으며 이에 대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132명의 투자자들은 코인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132명 피해자들의 변호사인 히로무 모치즈키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코인체크의 안일한 보안 정책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인체크는 일본 최대 거래소 중에 하나여서 그 충격이 적지 않았었는데요. 급기야 지난 주에는 서비스를 무기한적으로 중단하게 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해당 사태 이후에 일본 거래소들은 나름의 개선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몇일 전, 일본 정부의 인정을 받은 16개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단체를 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간 일본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그들 자신을 규제하는 제도나 기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코인체크사태 이후 일본 금융청에서는 거래소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자율규제 단체의 결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단체의 이름이나 정확한 등록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올 봄에는 준비가 끝마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코인체크 해킹사태로 인해 무고한 투자자들에게 발생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거래소들과 정부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규제단체 결성이 또 다른 코인체크 사태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작년 해킹으로 피해를 입어 결국 영업을 중단한 거래소가 있었습니다. 규제의 필요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거래소 자체적으로 빈틈 없이 투명한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 암호화폐 사기로 하루에만 $9백만 증발
[News.bitcoin.com] $9 Million a Day Is Lost in Cryptocurrency Scams
지난 주만 해도 남아공에서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BTC Global의 $5천만 폰지사기가 있었습니다. 2018년의 첫 두달동안만 총 22건의 암호화폐 사기가 있었고 총 피해액은 이미 $5.4억을 돌파했는데요. 이를 평균으로 따지면 하루에 $9백만이라는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또한 이 22건의 사기 피해는 최소 신고 피해액 $40만 이상의 사건들만 집계한 것으로 트위터나 텔레그램에 끊임 없이 올라오는 소소한(?) 사기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 종류만도 단순사기, 도난, 해킹, 피싱, ICO사기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 수치는 위에 언급했던 코인체크 사태($5.3억), 비트커넥트 폰지(최소$2.5억) 그리고 비트그레일 사태($1.7억) 등의 굵직한 피해들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감안해도 무지막지한 수입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암호화폐가 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암호화폐 관련 언론들이 좋은 소식들과 나쁜 소식들 가감없이 전할 수 있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물론 $5.4억이라는 피해액은 현재 암호화폐의 총 시장 가치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 피해 금액이 고스란히 검은 손으로 들어간다는 것이죠. 각각의 개인이 암호화폐 투자나 거래 시에 조금만 더 보안에 유의한다면 저 금액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 하루 $9백만이라는 수치가 올해가 마무리 될 즈음에 더 커져있을지 줄어들었을지 알아보는 것도 한 가지 의미있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의 주요한 암호화폐 사기 및 피해금액 목록은 해당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한줄 뉴스
이 외에 흥미로운 뉴스들을 한줄 요약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BTCXIndia와 ETHEXIndia는 "정부의 규제에 못이겨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고객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1월 1일 이후 해당 거래소에 입금된 금액은 모두 투자자에게 자동 환불된다고 전했는데요. 입출금 및 거래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조치는 지난 달 인도 재무부에서 전한 시정연설에 포함된 암호화폐 관련 정부의 입장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의 은행 뱅크프릭(Bank Frick)은 이제부터 당행의 고객들이 은행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뱅크프릭은 총 5종류의 암호화폐와 함께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고객들은 유로, 달러 및 스위스 프랑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구매된 암호화폐는 당행의 플랫폼 내의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된다고 합니다. 은행은 이러한 콜드 스토리지의 장점을 부각하며 도난으로부터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임을 언급했습니다.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시길!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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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hat post
헉..사기 소식은 좀 놀랍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암호화폐 사기 사건이 대규모로 터지는 걸 보면, 일본은 앞으로 거래소 규제를 어떻게 할런지 앞날이 궁금하네요.
독일이 최근 적극적이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리히슈타인은 독일이 아니라 스위스와 접경한 독립국이라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사기치고, 해깅하면, 그 넘들 잡은것도 블록체인기술이 쉽게 해주나요? 뉴비질문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스팀 해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