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중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와 현상황에 대한 넋두리 몇글자.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http://v.media.daum.net/v/20180111174926345
민간 주도로 4차 산업혁명은 이뤄져야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폐지? 이게 말이야 방구야?

기득권이 되어버린 수많은 기업들은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질만 하며,
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 있는 자들의 배를 채우기만 바쁜데,
외국인과 기관의 노름판에 피나 빨릴 뿐인 코스닥에 들어가라고?

투기를 막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거라면,
로또랑 강원랜드부터 폐지해야 하는거 아닌가?

은행은 자신의 사명인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뒷전이고,
가계에 대한 대출만을 늘리며 고리대나 다를게 없이 방만 운영하는데,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은행과 기업이 포기한 일을 하는 암호화폐 거래를 폐지?

돈만 조금 있으면 오픈소스라 누구나 막 만드는게 암호화폐라고?
그렇게 막 개나소나 만들면 그거 누가 사간대?
모든 암호화폐는 0원에서 부터 시작하는거지, 가능성이 보이니 수요가 생기고 사람들이 몰리는 거잖어?
그래 그럼 법무부에서 암호화폐 한번 만들어보시지? 그거 누가 사갈까?
휴지조각일 뿐이지. 아니 그냥 코드 몇줄일 뿐이겠지.

암호화폐가 뭔지도 모르고 아직도 '가상', '가상' 거리는 무지리 댓글러님들이 한번 만들어들 보시지?
오픈소스라 개나소나 만들고 쉽다매? 본인들은 개나 소만도 못한 인간들인건가?

장담하건대 1000조를 쏟아부어도 공무원들 머리에선 이더리움이 나올 수가 없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초기에 아무리 뜰거라 생각해도 기업 공개 전에는 투자할 수가 없는데,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첨단산업에 투자해주는 거잖아?

거래소 폐쇄 말고도 사용가능한 규제 옵션은 무궁무진할텐데, 왜 공산주의 독재국가나 할법한 카드를 꺼내들었는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법조계는 이미 최악이다. 판결문엔 온갖 알수없는 비문이 가득하고 있는 척하려고 일상에선 쓰지도 않는 말을 남발한다. 아마 본인들도 이해 못하며 판결하지 싶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문장이 가득하거든.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아직도다. 사법부와 검찰, 경찰, 법무부, 교육부 등등 공무원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이다.
누가봐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데도 구속도 안하는 판사부터 족쳐야 하는거 아닌가?

거래소 폐쇄하고 외국 거래도 막는 조치면 개인의 재산권 침해와 뭐가 다른가?

최근에 신정부가 들어서고 많은 태도의 변화때문에 달라졌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변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도 어설픈 경제정책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런 식의 태도는 기존 수구 세력이 '경제에 무능한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딱 좋은 취약점이다.
괜히 이명박이 '경제'를 모토로 당선된게 아니다.
솔직히 말해보자. 취업이 힘들고, 아무리 일해도 집 못사고 신분상승 어려운 것은 이미 노무현 정부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명박, 박근혜가 워낙 죽을 쑤고 사상 최악으로 국정운영을 해놔서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거지, 노무현 개인의 영웅적인 면모는 차치하고서라도 노통 정부가 그렇게 일을 엄청 잘했다고 보긴 어렵다.

나는 문재인 지지자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적폐세력의 청산을 원하며,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고 좀 더 공정한 사회가 되길 원한다.
나는 그저 우병우가 구속되고 수감되어 감옥에 들어가고, 이명박이 죗값을 치르는 상상을 하며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어느새 내가 투기꾼으로 몰리고 나쁜놈이 되어가고 있는 기분이다.

답답하다. 사람들이 인간 노무현은 좋아했지만, 노무현 정부와 정당에게 등을 돌렸던 것은 수없이 이어졌던 실망들 때문이었다.
맨날 지지고 볶고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며 한나라당 2중대라고 불리며 똑같은 놈들이라 취급받았던 옛 민주당이 슬며시 떠오른다. 이런 식이면 지지할 정치 세력이 없다.

암호화폐가 유독 눈에 띄일 뿐이지, 지금 이 세상은 이미 모든 것이 투기이고 버블이다.

우리나라 집값 이게 정상인가? 아무리 일해도 밥한끼 덜덜 떨며 사먹어야 하는 이 물가가 정상인가?
꾸준히 사기와 조작이 난무하는 주식 거래소 상장 기업과 세력의 행태는 정상인가?

조금만 들여다봐도 알수있는데도 비전문적인 견해가 가득한 정부와 그 지지자들이 미래산업을 짓밟고 있다.
빨리 줘까튼 액티브엑스랑 공인인증서부터 폐지해라. 그거 하나 못하면서 도대체 무슨 정책을 하겠다는건지.

암호화폐의 핵심 중의 핵심은 '분산원장'의 개념이다. 이거 들먹이면 알아쳐먹을 정부 관계자랑 모지리 댓글러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당신들 눈에 안띄어서 그렇지 지금도 국제 환율시장은 끊임없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꼴이 우리한테 안일어날 거라는 보장이 있나?

막말로 우리나라에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당신들이 가진 원화는 그야말로 휴지로도 못쓰는 종이쪼가리가 될 뿐이다. 은행계좌고 뭣이고 다 말짱 도루묵이란 소리다. 그때가서 당신들 원화를 어느 미친놈이 딸러로 바꿔줄 거라 생각하는 것인가?

당신이 암호화폐를 들고 있다면 전쟁이 나서 살아남았을때도 당신은 전세계의 컴퓨터가 인정하는 자산을 안전하게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은행은 망하면 5천만원까지밖에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자산가치의 변화는 있을지언정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타인의 실수로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은행이 주도하는 신용창조 지폐경제의 과실은 있는놈과 자본가들만 죄다 가져가는 구조다.
끊임없는 인플레이션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시시각각 떨어지고 물가만 치솟고 있다.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공급이 꽤나 제한되어 있어 부동산과 비슷한 구조라고 볼 여지도 있다.
개 줘까튼 딸러나 원화처럼 미친듯이 펑펑 쓸수 있는게 아니고 희소성이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수요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는게 당연하단 거다.

실체없는 투자 운운하며 땀흘려 번 돈이 어쩌구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그래서 이재용, 이건희는 엄청 땀흘려 벌어 저자리에 올랐나?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삶을 가진 케이스는 수두룩하고 더 나은 삶을 노력을 통해 가지게된 케이스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아보기 힘들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중국과 한국은 서양의 기술과 사상을 천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다가 호된 꼴을 당했고, 일본은 적극적으로 수용해 강국이 되었다.

일본이 제국, 군국주의 파시즘 이념하에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긴 하였고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허나, 그 전에 채택하여 나라를 부국강병케한 노선은 차라리 중국과 한국보다 나았다.

지금 우리나라 정부를 과거 네덜란드에서 주식회사가 처음 생길때로 가져다 놓으면 온갖 비난을 하며 규제를 하려하겠지.

미국은 망중립성을 폐지하려 한다. 중국은 채굴을 금지시킨다. 우리나라는 거래소를 폐쇄시키려 한다.

무언가 인류가 진보하지 않고 거꾸로 가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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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아무말대잔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뭐 아직 정부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니 기다려봐야겠죠. 이대로만 간다면 세계가 비웃을 일입니다.

꾸준한 공감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정부에 긍정적 감정을 가지고 관망하는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폐쇄에다 외국거래 금지 따위의 말까지 운운하니 좀 너무하다 싶긴 하더군요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