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투자비법 : 당신은 무엇을 어디에 투자하십니까?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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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팀가격이 떨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어쩔 수 없이 존버에 들어갔다는 포스팅을 보았다. 일전에 존버는 매우 잘못된 투자방식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최근 알트시장이 떨어지면서 존버한다는 말을 하곤한다. 난 그런 말을 들으면 좀 답답하다. 투자의 적기를 놓쳐버리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투자해야할 때인데 존버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https://steemit.com/coinkorea/@oldstone/5tpzm9

투자라는 것은 제로 섬 게임이다. 모두 다 같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누가 돈을 벌면 누구는 돈을 잃어야 한다. 그래서 균형이 이루어진다. 만일 내가 존버를 한다면 누군가는 돈을 챙기고 나간다. 존버를 하다가 더 이상 못견디고 팔면 그 때 다시 사서 기다린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패자의 상황에 직면한다.

주식이나 투자에 꽤 오랫동안 종사했으며 심지어 스타 펀드매니저였다는 사람들도 개인투자가가 되면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필자의 친구중에서도 증권회사 다닐 때 그렇게 날리던 사람들이 퇴사해서 개인투자가로 활동하면서는 그렇게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때 그 친구들은 회사라는 거대한 조직으로 부터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해 그렇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보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어디에 투자하는가를 잘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주식이나 암호화화폐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혹은 부동산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나. 그런데 필자는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따지면 돈보다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물리학에서도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쌀때 사서 비쌀 때 팔면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쌀때와 비쌀때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쌀 때라고 샀는데 가격은 통상 그것보다 절반이상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필자의 경험이다. 비쌀때라고 팔았는데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더니 내가 판 가격대로는 내려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쌀때와 비쌀때를 판단해서 사고 파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생각을 조금 달리해서 내가 가격의 차이를 고려해서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고 판다고 생각해보자. 내가 얼마동안 투자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1년을 투자할 수 있는가? 아니면 3년인가 아니면 10년인가? 워렌버핏은 10년이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 주식은 단 1분도 보유하지 말라고 했다. 결국 워렌버핏도 시간이 중요하다고 본 듯하다.

그럼 시간으로 무엇을 사는가? 여러분들은 시간으로 값이 싼 주식을 산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아니다. 시간으로 사람들의 공포를 사는 것이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리고 비관적일때 그 비관과 공포를 사주는 것이다. 그 비관과 공포가 언제 낙관과 희망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하는 시간동안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은 그 다음 문제이다. 많으면 많이 적으면 적게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여유돈으로 투자를 하라는 것은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투자자산이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그간 투자한 시간을 무위로 돌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스팀가격이 떨어져서 1달러 수준에 근접하면서 스티밋에는 불평과 불만, 저주가 판을 쳤다. 물론 필자는 그들의 불평과 불만 그리고 저주를 조금 사주었다. 언제 이 불만과 저주가 희망과 환희로 바뀔지는 모르겠다. 짧으면 몇주만에 아니면 몇달이 걸릴 것이다. 스티밋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투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언젠가 한번 이야기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 스팀이 반등을 한다. 그래서 필자가 그동안 쌓아왔던 투자 비법을 공개했다. 이 비법 체득하는데 돈 많이 깨졌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 비법을 체득하고 나중에 원금을 잃어버린 적은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한 것이 얼마나 있어야 가격이 상승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 시간이 짧은 사람은 고수이고 아주 긴사람은 보통의 투자가이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돈을 투자하려는 사람은 하수이다. 투자시장은 그런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고수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주변사람들이 물어본다. 어떻게 투자하면 되냐고 ? 난 적금 드는 것 처럼 투자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사람 하나도 보지 못했다. 나는 적금 붓는 것 처럼 시간을 투자하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돈을 붓는 것 같다.

무엇에다 투자하는가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 문제는 이미 많이 다루었다. 부동산과 암호화 화폐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했다. 부동산은 아주 특수한 경우만 제외하고 이미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것은 이해할 것이다. 개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부정으로 투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의 투자처로는 적절하지 않다.

암호화화폐에 대해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기 때문에 필자의 글을 읽은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할 것이다. 필자가 추측컨데 지금 추진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90%정도는 소멸될 것이다. 앞으로 소멸되지 않을 프로젝트를 찾아내는 것이 능력이다.

개념이 좋아도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그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손해보기 쉽다.

암호화 화폐중에서 필자가 확신하는 것은 비트코인과 스티밋 밖에 없다는 것을 누누히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이유도 말씀 드렸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는 망한다. 비트코인과 스티밋만 가지고 있으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 손해보지 않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는 것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어제 저녁부터 스팀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간 필자가 생각해오던 투자비법을 횡설수설 했다. 스팀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실지 모르나 필자는 조금 실망스럽다. 조금 더 지금같은 상황을 끌고 갔어야 스팀을 더 살 수 있었다. 이렇게 올라가면 바겐세일을 즐길 수가 없게된다.

이제까지 말씀드린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돈을 투자하지 말고 시간을 투자해라.
2 시간으로 사람들의 공포와 절망을 사라.
3 확실한 것에만 투자해라.

확실한 것만 해도 투자할 것이 너무 많다.
당연히 필자는 그래프 보고 하는 투자분석은 절대로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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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생각 이시네요.
전 스팀에만 몰빵입니다. 비트코인은 2개 밖에 없지요
"보이는것만 믿는다."

스팀달러 받으셔서 절반은 비트코인으로 바꾸어 놓으시면 좋습니다. 나중에 스팀 바겐세일때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저의 비법입니다. 너무 공개하는 것 같은데 ... ㅎㅎ

분명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지난 10 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작권 통화 가격을 상승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기다리는 인내심은 때로는 매우 필요합니다....재미있는 게시물 @oldstone

안녕하세요 oldstone님, 한달 정도 시세를 들여다 보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조금 감이 오네요.. 정말 중요하지만 잊어버릴 수 있는 지적을
해 주신 듯 합니다. 저도 제일 큰 실수중에 하나가 시간 인듯 합니다.
오늘 글 기억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너무 바빠 스팀잇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정말 좋은 글을 보게 되었네요!!

저랑 비슷하시군요. 어떤 투자스타일이신지 알겠습니다.

ㅎㅎ 속을 다 들켜버렸네요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시간을 사고 판다..
공포에 사라고 하지만 막상 공포의 시간이 오면 선뜻 투자하지 못하는게
사람인데 그래서 확실한 믿음이 있는 것에 투자해야겠죠
잘 읽고 갑니다

남의 공포를 사준다며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확실한 것에만 투자해라." 너무 공감합니다. 단기 트레이딩과 달리, 투자는 정말 '확실' 한 프로젝트에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90프로 소멸이라하여도 현재 거진 1000개넘는 프로젝트중 100개는 살아 남으니, 그 숫자또안 어마어마 하지요.
고견 너무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많아서 무엇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프 위주의 투자를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시간으로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를 산다 ㅎㅎ 이것 역시 멋진 표현이네요. 살짝 바꿔 시간으로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를 매수한다로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프 투자하다가 여러번 폭망했습니다. ㅎㅎ

ㅎㅎ 그러시군요.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볼까 하는데 SBD를 보유하고 있는 시점에서 약간 높은 사토시에 매도하시고 비트로 보유하다가 스팀을 매수하시나요?
제가 SBD를 무작정 모아 10만 사토시 이상에 매도 생각하다가 생각의 변화를 갖게 하는 문구가 이 포스팅 내용에 있어서...(11만 사토시까지 보았기에 섣불리 매도가 안되네요...)

저는 그냥 얼마정도 모이면 바로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스달이 0.8달러 선에 들어가면 또 삽니다. 그러다 스팀이 떨어지면 스팀사서 파워업 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투자방법의 변화가 필요했는데. (사실 존버족이라 글을 읽다가 찔렸습니다.)

@isaaclab 님 덕분에, @oldstone 님의 비법이 하나씩 하나씩 공개 되는 것이,, 저는 왠지 지켜만 보다가 떡 얻어 먹는 느낌 입니다~ ㅎㅎ
두분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은 요즘 알트들이 조금 오름세가 붙으면 여기저기 붙어서 급상승되는 경우를 보았는데(Ark 등, 단지 저의 생각입니다), 이번 상승이 단타이익을 바라보는 시장의 반응이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소액이기에 ㅜ 1달러미만 시 추매조금씩 하고있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것 중 목돈도 포함되는거 같아요

방구자꾸뀌면 응아 나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