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crack2 years ago

금이 간다
인간관계에도
삶에도
하다못해 내가 밟는 땅에도
살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작든 크든 금이라는것이 생긴다
그럴 때 마다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멀어지려하기도 한다
어떨 땐 그 금을 생각하며
야속해하기도하고 서운해하기도하고
아파하기도하며 울기도한다
그렇게 해도 그 금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처음 그때로

그래서
금은 그대로 두기로했다
금을 그대로 두고 살기로 했다

그런데도 가끔씩
그 금이 쑤우욱
한번씩 올라올 때가 있다

그땐 다시 알아차린다
아직 내가 살만하구나
여유가 있어서 그렇구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