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간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여러가지 악재 기사들을 애써 제쳐두고 눈에 띄는 기사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한다는 소식인데요,
반가웠던 점은 대기업 등의 발빠른 움직임 그 자체와 아마도 주요 프로젝트를 기획함에 있어
각국의 규제가 더욱 심해질 양상이었다면 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해서 계획을 보류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암호화폐 가능성, 비전 등을 기업들이 먼저 알아보고
선점해 나가는 과정으로 본다면 장기적으로 코인시장이 어둡지만은 않고요.
앞으로 라인 뿐만 아니라 유수의 대기업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텔레그램
그리고 굴지의 게임 제작업체들 또한 자체 코인을 런칭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동안은 이러한 메이저기업 내부로부터 코인이 발행되는 구조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신규 스타트업, 기술이 뛰어난 개발팀 등에 의해서
코인이 개발되고 ICO를 통해 자금을 유치해왔습니다.
그리고 각 코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 유틸성을 토대로 기존의 거대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에
제안을 하는 식이었죠. 예를 들어 게임 아이템의 구매 부분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서
해당 코인이 통용되고 가치를 발휘하게끔, 혹은 페이스북 등의 거대 플랫폼의 리워드 방식에
코인을 접목시켜 새로운 보상 동기부여.
그런데 위에 언급한 메이저 기업들이 이미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놓은 상황에서
충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코인을 직접 개발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절감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진출까지 고려해볼 수 있겠죠.
이런 새로운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런 흐름이 코인의 2번째 세대에 접어드는
신호라고 봅니다.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하면
분명 기존 시장에서 유사한 기능을 어필해왔던 여러 코인들이 매우 불리해질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플랫폼화 되어있는 메이저 코인들에 비해
많은 알트코인들이 위협받을 수 있는 요소로는 기존 플랫폼 구축/ 소유의 차이, 자본력, 인지도
정도가 우선 꼽힐 것 같습니다.
즉 앞으로는 살아남는 코인들만 살아남고 일단 살아남게 되면 코인 2세대의 축으로서
더욱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더해서 각종 규제와 법률이 마련되면
제도권 속에 편입되어 금융시장으로서 본격적인 시즌 2를 맞이하는 것이죠.
지금 시점은 세대와 세대 간 경계 지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세대에 우리 곁을 지킬 코인들은 무엇이 될 것인지
신중하게 옥석을 가려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즉 이제는 '아무 코인이나 장투 혹은 존버'로 큰 시세차익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코인 시장은 주식 시장에 비해 사이클도 빠르고 등락폭도 크기에
기존의 존버 전략이 유효했었습니다. 비단 비주류 코인이라고 해도
얼마나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할지라도 왠만하면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해주는,
코인에 대한 모종의 믿음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거대 기업들의 참여와 제도권에 편입될 코인의 2번째 세대에서는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코인들은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지면서 가격 또한 폭락하게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은 그대로 반등하지 못한 채 사라질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습니다.
하락장에 마음을 다잡고 코인들을 더 공부해보려는 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