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in #cryptocurrenc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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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회로라면 희망회로 일 수도 있으니, 희망회로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구요~

믿으실 분들은 믿고, 안믿으실분들은 코인판을 떠나시면 되고.

힘드신 분들은 힘좀 내실 수 있으시라고 한번 써봅니다. 힘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요.

요는 제가 주식시장에서 경험했던 2종목의 반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접한것은 2010년 더워지기 전 5-6월쯤 회사를 다닐때, 동기인 동갑 녀석이 추천해서였죠.

당시 추천 종목은 m&m

레오모터스와의 연결성으로 전기차 테마에 속한 녀석이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실듯요.

어이가 없네? 유아인의 명대사로 유명한, 실화를 각색해 유명해진 영화의 실제 주인공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 최철원 회장이 수장으로 있었던 그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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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hts는 감자나, 액면분할, 액면병합 후의 가격대로 표기되기 때문에 2010년 7월의 고점이 2325원으로 표기되는데, 액병 전의 가격대는 400% 액병이었으므로, 제 매수가는 400원대였습니다.

뭐 액병 후에 가격은 주구장창 떨어졌죠.

2010년 7월 거의 2000원대 가격대에서 2011년 9월 235원 까지 떨어졌으니, 그래도 뭐 지금 암호화폐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그러나 당시엔 암호화폐가 없었으니 충격적인 하락률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차트 공부, 주식, 정보, 경제 광범위하게 걸쳐 무지하게 공부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승화산업은 망하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씩만 물타고 기다리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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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1년 뒤 2012년 9월 최고점을 찍습니다.

물론 최고점에 팔지는 못하였으나, 조금씩 물타서 가격을 낮춘 후 2년간의 고생을 털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 (미미하게나마 수익을 보고)

그리고 또 한가지의 종목.

이 종목으론 수익을 내지는 못하였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2010년 당시 승화산업에 거의 수천만원 대 몰빵을 하고 남는 돈 몇백만원으로 이거저거 종목 들어가서 단타하고 놀때 였는데요.

그중 하나가 에이치엘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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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2010년 10월쯤 700% 감축자본, 즉 감자를 합니다.

감자를 하기로 한날이, 금요일 증시 끝날때 공시로 나왔을겁니다. 저는 그때 오전부터 회사의 워크샵으로 북한산을 오르고 있었을 때죠.

아무것도 모르고 무릎 나갈거 같이 북한산을 10월에 오르면서 말이죠.. 내려올때는 한강 불꽃 축제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여튼 감자의 가격도 정확히 표기가 안되기 때문에 제 매수가는 3-4천원대였을 겁니다.

그리고 1-2천원대까지 반토막 나고, 감자되고선 몇백원대였을 겁니다. 차트상에는 1060원으로 표기되지만.

보통 감자 당하는 주식은 그렇게 되죠.. 흠..

여튼 이 놈은 뭐 몇백만원대라서, 좀 잊기 쉬웠나봅니다.

그냥 던지고서 잊고 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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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에이치엘비 차트입니다.

13만원 근처 찍었고, 현재 8.8만원 정도 수준입니다.

차트상으로만 표기된 금액 1060원에 비해서도 100배 이상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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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5조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총 5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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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를 따져도 삼성엔지니어링 다음 80위권 수준입니다.

아마 에이치엘비는 바이오 주가 되었을 겁니다.

구명정 및 보트 등 바다와 관련된 종목이 바이오 주로 변했습니다. (주식에 이제 관심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잠깐 살펴보니

직원수 54명, 매출액 230억인 회사가 시가총액이 3.5조원이네요.

주식이나, 암호화폐나 꿈을 먹고 사는 것이라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직 암호화폐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꿈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제가 투자한 돈 쫄딱 없어지면 땡이겠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많은 일반인 투자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던지더라도, 암호화폐에 의한 새벽은 온다고 봅니다.

그렇게 믿고 있구요. 전 그냥 제 믿음으로 go 할랍니다. 암호화폐 가치가 0이 되도, 제가 망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