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코일지 2일차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 복붙해서 올린다.
빗썸에서 이오스(EOS)가 상장됐다. 5000원 정도에 시작해서 2배를 쳤다가 급락해서 7500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있었다. 궁금해서 어제 새벽에 3만원 어치를 샀다. 오늘 아침에 9000원까지 올라서, 수익인 4000원 정도를 남겨놓고 32000원을 출금했다. 4000원은 묵혀두기로 했다. 뺀 30000원은 다시 업비트로 넣었다.
업비트에 여러 코인이 많길래 이것저것 사보았다. 스팀달러, 스텔라루멘, 스팀, 스트라티스, 스토리지를 각각 만원씩 사보았다. 한 일주일 정도 묵혀봐야겠다. 비트코인, 지코인, 라이트코인에 이것저것 손대다가 4000원 정도 손해봤다. 오른다고 올라타기가 힘들군... 밤에 에이다가 올라서 10000원 정도를 구입해서 안정적으로 올라탔다. 1000원 정도 이득봤다.
매수라는 것이 높은 가격에 사려는 사람들이 없으면 가격이 올라가지 않으니 가격을 올리는 힘인 동시에, 낮은 가격에 사려는 욕심 때문에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서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는 속도를 늦추거나 오히려 역전시켜서 가격을 하락시킬 수도 있는 것 같다. 참 신기하다.
또 코인 단타라는 것은 정말 폭탄돌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코인 시장에 참여해서 상승하는 중에 나가는 사람은 이득을 보는 사람이다. 그런데 코인을 팔고 시장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그 가격에서 또 이득을 보기 위해 그 가격에 사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말그대로 선수 교체이다. 그러다가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갑자기 합의되지 않는 순간이 나온다. 그러니까 "이건 너무 비싼데" 혹은 "이제 떨어질 것 같은데" 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그러면 마지막에 시장에 들어온 사람만 손해본다.
또 가격이 급락할 때 시장에서 나가는 일이 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매도를 누르기도 전에 가격이 막 내려가기 때문에 예측샷(?)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팔 수가 없다.
매수벽이나 매도벽이 뭘 의미하는지도 어렴풋이 깨닫고 있다. 매도하는 사람들이 없고 매수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격이 쭉쭉 올라간다. 이걸 잘 봐야 급상승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총 투자금액: 80000원
현재 자산: 84305원
암호화폐로 투자를 처음해보는 투린이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