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아직도 열려 있습니다.

in #cryptocurrencybitcoin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eongwon입니다.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생각이 있을겁니다.

'그 때 비트코인 샀어야 했는데...'


올해 들어 그 주가가 미친듯이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2400만원을 찍고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도,

누군가는 버블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그저 도박판일 뿐이라고 말할 때도,

우리 모두는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 샀으면 어땠을까...'



실제로 비트코인이 처음 거래될 2010년 당시 가격은 우습기 그지 없었습니다. 

단 0.07달러. 

한화로 약 75원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2017년 12월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코인 당 2000만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을 해보면 2010년에 비해 8년이 지난 지금 가격은 약 266666배 뛰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나 제가 당시에 단 돈 10만원만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는 약 266억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뒤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계산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어차피 알지도 못했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느냐' 


맞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단순히 데이터 덩어리인 '실체'도 없는 그 비트코인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당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정보는 특정 기관이 독점해서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뉴스에도 가십거리로 한번쯤 등장했었고,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누구나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저마다 달랐겠지만, 확실한 것은 누구에게나 비트코인에 투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는 여전히 도입기입니다.

낙관론자들은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말하고 다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은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1세대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여실히 노출하고 있고,

요즘 가장 핫한 이더리움도 확장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대안 블록체인들이 등장하고, 수 없이 다양한 Dapp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구체화된 것도 없고 실현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시장에 아직 기회가 널리고 널려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트코인이라는 기회는 놓쳤지만, 

앞으로 발전해 나갈 블록체인 생태계의 옥석들을 가려내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입되는 고객들을 여러가지 분류로 나눕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도 이와 비슷하게 이해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사이클인 초기의 2.5%는 Innovator라고 불립니다.

아마도 이는 처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비트코인과 같은 초기 코인에 과감히 투자했던 사람들이겠죠.

저는 지금이 Early adopters, 그 중에서도 극 초기의 Early adopters 시기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기회가 넘쳐납니다.

기술이 상용화되지도 않았고 대부분의 고객인 Majority가 사용하기에는 아직 멀고도 험한 길이 남아있죠. 


요컨대, 지금은 기회의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시기.


블록체인은 기존의 구식 시스템을 밀어내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안에 자리할 것입니다.

수 많은 코인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겠지만, 내실 있는 코인들은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지금의 비트코인처럼 그 가치가 폭등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 없이 그리고 스마트폰 없이 못살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또한 이들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자리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단지 이 기회의 시기에서 그 기회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는 것 뿐입니다.

그것이 거래소 혹은 ICO에서 코인을 사든, 

골드러시에는 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삽을 팔아라는 말처럼,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제품을 팔든

혹은 내가 직접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어 보든지,

정말 방법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회를 움켜쥐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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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직장에 사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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