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등산코스 추천, 안힘들고 이쁜 길, (종로문화체육센터 ~ 창의문, 윤동주문학관)

in #date6 years ago

인​왕산 등산길을 나는 가본적이 없다. 서울에 있는 산에 무지하다보니 사실 어디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서울에서 가본 산이 청계산이랑 도봉산 정도 뿐이라....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다닐 때 산이 힘들다는 인식이 너무 박혀 있어서 그런지 참 산이랑 친하지 않다. ㅠㅠ

어쨋든 이런저런 귀찮음과 저항감을 이겨내고 간 인왕산은 꽤나 멋졌다. 나는 종로문화체육센터 그러니까 광화문아트홀에서 출발해서 창의문, 윤동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길로 산행을 시작했다.

출발하는 장소를 꽤 찾기 힘들었는데 나중에 다른 후기를 살펴보니 다른거 없이 '한국사회과학도서관' 을 찾아서 오면 된다. 보니까 버스정류장도 많았다. 난 독립문에서 걸어왔는데 ㅠㅠㅠ

길찾기로 꼭 '한국사회과학도서관'으로 찾아가시길!

입구만해도 이쁘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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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구에서 본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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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긴 코스같은데 2시간은 안걸린다. 사진을 찍으면서 설렁설렁가도 그렇다.


가면서 이쁜길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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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너무 이뻐서 여자친구랑 각자 한컷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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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이라고 말하기까지는 민망하지만 사진을 잘 못찍는 내가 찍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이 나온다.

어떻게 어떻게 정상까지 올라오고 정상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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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는 벚꽃이 참 많다. 벚꽃 특성상 이 후기를 읽고 가시는 분들은 못 보실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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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인박물관, 청운 문학도서관, 윤동주문학관 등 볼거리가 참 많다.

나중에 날씨가 좋을 때 인왕산과 별개로 또 가볼 예정이다.

특히 목인박물관은 계절과 별개로 정말 이쁘다.

청운 문학도서관 쪽 길은 벚꽃이 정말 이쁘고...

이렇게 서울 중심지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될까 싶을 정도로 좋은 하루였다.

끝나서 집가는 길에 태극기 시위 부대 때문에 버스 노선 중단되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뜻밖의 삼겹살 맛집 때문에 기분이 다시 업 됬다 ㅎㅎ

수도권 사는 분들은 멀리 안나가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인왕산에 가서 데이트를 즐기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