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관투자자들이 현재 매수중일까? 라는 CCN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in #dclick6 years ago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끔찍하죠? 3000불대까지 내려가다니.... 이건 제가 생각했던 그런 그림이 아닌데...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시장이 이렇게 결정을 했으니 이렇게 된 것을...

사실, 현재의 현상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말을 합니다. 비트코인캐쉬를 욕하는 사람, 현재 미국 연준의 이자율, 패닉효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 미국의 증시...

여러가지 원인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중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바로 '미국의 증시'를 꼽은 것입니다. 증권시장과 암호화폐시장간에는 서로 관계가 없다면서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그럴 것인가에 대해 계속 의심을 품어왔고, 결국 이런 이야기가 나왔군요.

끝없이 추락하는 암호화폐…최악의 11월 맞은 ’세 가지’ 이유라는 글을 쓴 기자는 "서적 <크립토 애셋, 암호자산 시대가 온다>의 저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eske)는 현재 암호화폐 하락장의 이유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ccn, 스마트리움 등 암호화폐 전문 외신에 따르면 버니스케는 “갑작스러운 미국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가장 먼저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을 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고 정리했습니다.

흠....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도 유보중입니다. 아직도 주식시장과 암호화폐시장이 관련이 있다 없다에 대해서 저는 확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사에서 인용한 서적(?)을 직접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만약 확실한 근거에 따른다면, 결국 암호화폐시장의 흐름은 전세계의 금융시장과 무관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CCN에서 나온 기사는 좀 재미있네요. 연결이 안되었다고 보기도 그렇고 연결되었다고 보기도 그렇지만요.

제가 읽은 기사는 Are Institutional Investors Accumulating Bitcoin While Retailers Panic?입니다.

한번 읽어보시죠.

기관투자자들이 현재 매수중일까?

Jake Chervinsky라는 변호사가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종종 등장하는 Kobre & Kim하는 로펌의 변호사입니다. 이 사람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개미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강한 매도기운을 타고 있는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그 암호화폐를 쌓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Chervinsky의 주장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파란을 몰고 왔습니다. 대부분은 대다수 디지털 자산의 추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매수에 참여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것입니다.

만약, 기관투자자들이 지난달 비트코인을 매수하여 쌓아 놓고 있을 정도라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해야지 35%나 떨어질리가 없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Chervinsky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전문투자가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새로운 자산군을 매입하는데 매우 신중하게 대하고 있고 종종 자산 또는 통화의 단기적인 가격 추세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하기 때문에 가격이 즉시 상승할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전문투자자들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자산을 축적하는데 전문가들이다"라고 Chervinsky는 말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자산에 순전히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합니다.

Long Position이라는 것은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하여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우리와 같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방법은 대부분이 Long Position이죠. 매수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투자가들과 전문트레이더들중 그 누구도 투기자산에 대해 Long Position을 취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이 특정가격에 매수를 할 때, 그들은 동시에 다른 시장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헤지한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기관투자가들은 장외시장 (OTC)을 통해 투기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itcoin의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기관투자가는 Coinbase Custody 및 Fidelity Digital Assets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수탁자를 통해 BTC를 대량 구매하거나 판매하는데 의존해야합니다.

OTC 시장운영자와 보관솔루션 제공업체는 거래량을 공유할 의무가 없으므로 OTC거래소의 데이터는 거의 공개되지 않습니다. 장외시장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상당수의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바침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Chervinsky가 말했듯, 기관투자가가 암호자산클래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는 단서가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사의 리포트에 따르면, 높은 유입량과 Yale대학교와 같은 사립대학교의 기부금등이 전통적인 금융부문에서 Bitcoin에 대한 수요증가가 지대하다라고 말합니다.

불확실성

기관투자자들이 단순히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지, 또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투자를 목표로 장기적으로 축적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현재 Coinbase Custody, Bakkt 및 Fidelity DIgital Assets에 대한 수요는 암호화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요구를 정당화하는 제한적인 방법중 하나이며, 최근 Bakkt는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요구가 실제로 강력하고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완역을 한번 해봤습니다. 드문일이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암호화폐시장에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순간의 이익을 취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은 모두 퇴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다고 누가 듣기나 할까요?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이 죄도 아니고, 반드시 '성스럽게 암호화폐를 숭배하는 자들'만이 암호화폐에 재산을 맡겨라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누구든 와서 투자를 해야할 판입니다. Market Cap: $122,981,975,089이라는 가격은 사실, 작년 초인가...에 보고 처음 보는 숫자라 놀랍긴 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그렇게 긴장하지도 않지만 말이죠.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살려줄 구세주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본래의 업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가서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거대한 자금을 맡긴 이들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업계에서 퇴출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현재 시장이 이렇게 바닥인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끌어모으고 있다....흠.....

기관투자자들이 Short Position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매수중이다라는 말에 저는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를 한번 해볼께요.

2008년, 미국의 경기가 박살나고 있을 때, AIG라는 회사도 마찬가지로 박살나고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보기와는 달리 정말 방대한 보험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고, 이 회사가 망하는 것은 전 세계의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2009년에 이 회사는 구제금융을 통해서 살아나긴 했죠.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욕을 엄청 먹고 있는 회사입니다. 세금으로 살려준 회사라면서 말이죠. 하지만, AIG만 그러했던 것도 아닙니다. 당시에 살아남은 많은 회사들이 구제금융으로 살아났어요. 지지리 복도 없는 몇몇 회사들이 망했을 뿐이죠.

당시, 전문투자업을 하고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 AIG의 주식가격이 0.90이다...즉 90센트이다. 지금 투자하면 좋지 않을까...? 그러자,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 회사가 살아날 것이라는 보장이 있냐? 단지 이 회사가 망하면 안될 회사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은 전문투자자의 입장에서 볼때 위험하다. 전문투자자들은 이런 회사에 투자 안한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겠죠? 현재 암호화폐시장은 최고수준의 1/9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투자자들이 이런 시장에 들어올까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소몰이가 한번 들어올 것 같습니다. 개미투자자들을 소몰이를 하겠죠. 양치기라고 할까요? 그래서 일단 시장을 일정 수준까지 올려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미디어가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으로 도배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아니구요. 아마도 12월 중순이 지나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시장에 상당금액이 차오르게 되면, 그때 기관투자자들을 움직일만한 소식이 한번 더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Bakkt가 움직이겠죠. 그 다음은 ETF가 움직일 것 같구요.

하지만, 기존의 전통시장은 어떨까요? 주식시장이나 상품시장이요...만약, 이때도 주식시장이나 상품시장이 함께 상승한다면, 지금까지 소위 '전문가'들이 주장하던 "암호화폐시장과 전통시장의 무관론"이라는 것은 헛소리가 되겠죠.

현재 시점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해왔던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은, 그냥...관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번 기다려봅시다. 정말 미래가 흑색이고, 규제기관이 암호화폐를 '말살'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그땐 털고 나가야겠지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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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선물과 마진 이라는게 참...
기관이 진입한다는게 상승을 의미하지 않고... 그들이 롱 포지션을 잡는것이 아니다...
일반 개미들은 희망이 없으니 알아서 포기하셈 이라는 말 같기도 하네요..

기관투자자, 투자전문가들의 행보를
현재 하락 시장 상황과 연계해서
종합정리해주는 좋은 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