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818 - 어제 뒤늦은 출근 도중 바라본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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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택근무하다가 출근하기도 하고 오후 3시반쯤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전철을 타려다가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니 좌석버스가 더 빠를 수도 있겠다 싶어 전자 대신 후자를 타기로 했어요. 후자의 좋은 점은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한강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어제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안보고 그냥 갈까 했었어요. 하지만 보통 전철을 타고 다니는 제가 강변북로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커튼을 걷고 창 밖을 보았습니다. 날씨는 맑았고, 햇빛이 정면으로 비추고 있어서 타이밍이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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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지만 아름다운 한강과 서울 풍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래는 못봤어요. 졸려서... ㅎㅎㅎ 잠시 눈을 붙이고 신사동에 도착할 무렵 잠에서 깼어요. 괜찮은 풍경 보고 사진도 건졌으니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