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각해왔던 스팀잇과 스팀 커뮤니티에 대한 오해
모든 커뮤니티에는 특징이 있다.
그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꼭 구분하지는 않는다.
이번 글은 그동안 블록체인 업계와 암호화폐 시장을 겪으면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스팀 커뮤니티에 대해 오해를 풀어보려 한다.
필자는 2020년 7월 14일 날짜로 스팀잇을 시작한 지 7일차가 되었다.
먼저 커뮤니티라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이 상호 간 소통이다. 여기서 소통이란 블로그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처럼 단방향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유저 간 소통을 의미한다.(물론 블로그나 유튜브도 소통은 가능하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은 토큰의 지분에 따라 커뮤니티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스팀잇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역시나 생각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블록체인이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와 비교하여 불편함과 어려움이 존재했고, 게시글을 썼을 때 태그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장벽으로 느껴졌다. 이런데 뉴비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가이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결국 백서를 찾아서 토큰 이코노미부터 확인했다)
그래서 단순히 새롭게 공부도 하고 블로그에 쓸 소재도 찾을 겸 가볍게 이전에 썼던 글들을 업로드만 하고 반응을 지켜보았다.
역시 반응은 없었다. 혼자 보팅도 눌러보고 내용에 문제가 있는지도 많은 고민을 해보았다.
스팀잇 한국 커뮤니티에 있는 대세 글들이다. 작게는 10달러에서 많게는 80달러 100달러가 넘어가는 보팅을 받을 글들도 많이 보았다.
이런 글들을 보며 나도 스팀잇에서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되돌아보니 단순히 좋을 글을 올린다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는 내 개인 블로그가 아닌 커뮤니티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들과 같은 스티미언이 되고자 작은 노력을 시작했다. 좋은 글엔 스팀파워가 없어도 업보팅을 누르고 댓글로 사람들과 소통하였다.
이걸 매일 하니 자주 보이는 닉네임은 기억도 남고 내 글이 보팅을 해주는 유저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글을 작성하였는데 이런 댓글을 받았다.
스팀잇은 아니지만 스티미언이 되기 위해 발로 뛰는 와중 알아낸 스팀코인판이라는 스팀 기반 커뮤니티이다.
이 댓글 하나로 그동안 짧은 기간 동안 쌓았던 노력의 결실을 맺는가 하는 감동까지 받아버렸다.
아직 스팀잇을 접해보지 않고 이전의 나와 같은 오해를 하는 분들에게 전한다.
스팀잇을 단순히 보상형 블로그로 접근한다면 당신들의 접근 방법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다. 스팀잇을 스팀 고래와 고인물들의 놀이터로 뉴비는 여기서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다른 커뮤니티들과 같이 문화가 존재하는 커뮤니티이며 이곳에서 당신의 글이 인정받고 싶다면 "내가 좋은 콘텐츠를 가져왔으니 보팅 해주세요!"가 아닌 먼저 그들과 동화되고 소통하여야 한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호두알님!
맞습니다~ 스팀잇은 커뮤니티죠!! 아무리 좋은글(물론 사람에 따라 좋은글은 달라질수 있지만...) 을 포스팅해도 자신을 아는 사람이 없다면 보상또한 적다고 봐야합니다...소통이 중요한 스팀잇이죠!
음... 그리고 좋은글을 올리면 고래분들께 많은 보팅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위에 제시된 분들처럼 많은 보팅을 받는 분들은 그만큼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보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스팀잇 되시길 바랄께요^^
하면 할 수록 재밌습니다 ㅎㅎ
'추천저자'멋집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고인물 썩은물이라고 해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됩니다.
저도 한 2년이 넘었고 지금은 투자도 조금 한 상태입니다.
저역시 처음에 발로(?) 막 뛰었어요.
댓글달고 없어도 보팅하고 어떻게 하면 투자할까 고민도 하고 ㅎㅎㅎ
처음 왔을때와의 분위기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많이 소통하고 하면 보팅이던 댓글이던 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맞는 말입니다 ㅎㅎ
해보면 매력있어요.ㅎ
은근 중독성있는 이곳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