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뮤지컬]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What will I do (from 팬텀)

What will I do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 임태경 (출처 : EMK MUSICAL)

오늘 넘버는 뮤지컬 <팬텀> 중에서
주인공 에릭이 부르는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한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과 동일한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토대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처음 이 작품이 한국에서 초연 되었을 땐
'뭐야? 오페라의 유령이야?'하고 찾아갔다가
전혀 다른 뮤지컬인 것을 알고
당황한 관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맥락 없는 작품은 아니고
그저 유사한 내용을 다룬 뮤지컬인데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약하다 보니
유사품 취급을 받는 안타까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미 4연까지 진행되었고
2025년 경에 5연이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만큼은 아니지만
이 작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넘버들도 많이 담겨 있고요.

그중에서 오늘은
에릭이 부르는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를
올려드립니다.

도입부 초입에 애절하게
'크리스틴'을 부르며 시작하는데
그 부분의 감정을 제대로 못 살리면
끝장나는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곡은 작곡가가
박효신의 '야생화'를 듣고
한곡 공연에 특별히 추가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틴 크리스틴
나의 크리스틴

이렇게 그대가
그의 품 안에
나의 마지막 빛이
타 들어가나
난 이제 어떻게
이 마음 어디로
저 암흑의 고통에 날
밀어 넣어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없나
내게 사랑을
가르쳐 준 내 사랑

너 없이 나 어떻게
이 삶을 참아내
숨막히는 시간을 견뎌내
그대 노래 없는 세상 따윈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어

이렇게 그대가
그의 품 안에
거짓된 축복 속에
보내야 하나
붙잡으려 해도
내 손틈 사이로
내 사랑 전부
녹아 흩어져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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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크리스틴~ 크리스틴~" 이부분 진짜 왕 좋다ㅎㅎ

잠시 도입부에 넋놓고 빠져들어서 듣고보다가,
영상에 갑자기 사진들이 오그라들어서 몰입은 실패 'ㅡ' ㅋㅋㅋㅋ

웬만한 공연은 거의 다 챙겨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못 봤어요.
다른 부분도 더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