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 정년퇴직
일년의 공로연수가 끝나고 정년퇴직을 했어요
랑인 오늘부터 백수라네요
아들은 할아버지 직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어 손녀 기억속에 남겨야 한다고 어찌나 강력하게 주장하는지 모두 끌려갔어요
"하부지 직장이야 ~"
랑인 손녀를 안고 다니며 신이 났어요
이 나무에서 능소화 새싹을 뽑아와 시골집에 심은 거라네요
마침 동영상을 찍어서 ~
나뭇가지가 손녀 얼굴을 찌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말을 하고 있으니 얼굴만 찡그리고 있는 손녀^^
손녀의 표정이 얼마나 웃기는지 보고 또 보고 했답니다
며눌과 손녀를 데리고 먼저 자리를 잡고 차 한잔~
랑인 쭈꾸미 맛집에서 포장을 해 오고 아들은 차를 가까이 가져와 모였어요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고 시골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했어요
아들이 준비한 두번째 술입니다
Giacomo Borgogno No Name Nebbiolo Langhe 2021 테이스팅 노트
루비빛 와인으로 체리와 장미의 향이 우아하게 어우러지며, 생동감 있는 산미와 섬세한 타닌이 돋보입니다.
적당히 긴 피니시로 미네랄 터치가 남아 깊은 여운을 줍니다.
송로버섯 리조또나 숙성 치즈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우아한 네비올로 와인입니다.
정년퇴임까지 고생 많으셨네요^^
앞으로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