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4 미국 경제를 보는 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

미국 경제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 경제가 앞으로 침체를 맞이할 것이라는 주장과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며 앞으로 연착륙이후 계속 상승하리라는 전망이다.

부정적인 평가가 나름대로 상당한 근거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미국 자산시장의 상승은 이런 부정적인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다.

여러가지 전망과 지수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국 언론과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의 발표도 모두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이런 뉴스가 나오는 것 그 자체가 나를 오히려 비관적으로 보게 만든다.
좋은 뉴스가 나오면 끝물일때가 많다.
자산시장은 비관을 따고 상승하고 낙관일 때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단기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우나 중장기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내부적으로 빈부격차나 너무 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별로 없다.
전쟁은 계속되고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공공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미 부채의 이자가 천조를 넘어 국방예산을 초과하고 있다.
미국의 GDP증가가 부채 증가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과 미국 금융기관의 발표나 보도에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