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데이트~

in PIRCOIN · 해적 코인5 months ago

오늘은 또 오랜만에 집안의 막내딸 역할을 해봤습니다. 회사가 타지이다 보니 예전과 달리 어머니와 식사 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제가 사는 자취방에 오시거나 제가 본가에 갔을 때는 꼭 어머니와 식사를 하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회사 동료들이 다녀오고서 맛있다고 말했던 소고기 무한리필 집에 방문해 봤습니다.

무한리필이다 보니 고기질도 큰 기대를 안하고 불판도 별 기대를 안했는데 가자마자 숯을 가져다 주고 나오는 고기도 너무 맛있네요... 처음 고기를 봤을 때는 이런 구성이네 맛있으려나 싶었는데 부채살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와 엄마 여기 고기 좋다... 했습니다. 냄새가 나거나 하면 아무리 아들이 사준 음식이여도 못드시는 어머니신데 맛있다고 너무 잘드시는 걸 보니 맛집인 것 같습니다. 양념이나 다른 고기들은 좀 아쉽긴 한데 부채살이나 이베리코 등은 이가격에 이 품질을 어떻게 낼 수 있지 싶을 정도라서 너무 신기하네요. 가게 앞에 이른 시간인데도 차들이 가득 주차 되어 있던 이유가 있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갖고 있는 마법의 카드로 한번 우리 친한 형누나들 한번 대접하고 싶을 정도네요ㅎㅎ 오늘도 모두 고생 많으셨고 이제 하루만 참으면 주말입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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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된장 찌개가 밍밍하길래 바로 다음에 소고기 구워서 넣어버림... 맛이 밍밍하면 고기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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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빅곰이ㅋㅋㅋ
소고기 때깔 좋네~ 저녁 먹었는데 침고잉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