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랑 엄마랑 데이트~

in PIRCOIN · 해적 코인21 days ago

원래는 군대 있을 때부터 휴가 때 이모랑 어머니를 모시고 식사대접도 하고 전역 이후로는 매년 여름마다 수박이라도 꼭 사서 가져다 드리고는 했는데 코로나도 생기고 이것 저것 사정이 여의치 않다 보니 이전처럼 잘 모시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드디어 약속을 잡고 식사 대접을 하게 되었네요.

원래는 이모랑 친척누나랑 저랑 어머니랑 식사하는 줄 알았는데 누나는 작은 누나랑 어디 놀러가고 이모부가 계셔서 그렇게 4인이서 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네요. 이모랑 이모부가 단골이 횟집에 가서 먹었는데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까워서 가기 편해서 좋았네요.

가서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뭐 주문하러 가신 줄 알았던 이모부가 계산을 하려 하시길래 후딱 뛰어가서 계산하고 오는 헤프닝도 있구 오랜만에 뵙니 이런 저런 대화도 하고 재밌던 시간이었습니다. 동네 횟집인데 어디 더 좋은 곳에서 나오는 코스만큼 회가 맛있고 조금 조금씩 나오는 사이드들도 너무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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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모가 좋아서 이모한테 아들처럼 잘하는 건데 그렇게 하고 나면 어머니도 언니한테 아들이 잘하니 기분이 좋으시고 이모도 조카가 잘하니 기분이 좋으시고 그러면서 이모가 어머니한테 너는 아들들 잘키웠다고 하시니 어머니도 다시금 기분이 좋아지시고 이런게 바로 행복의 연쇄작용인 거 같아요.

인생 사는 이유 아직도 모르겠지만 모르는 거 고민한다고 풀리지 않고 그냥 내 작은 바운더리 안에 있는 내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게 정을 나누며 살아가렵니다. 다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행복하게 한번 더 웃으면서 살아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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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햐~ 맛난 거 제대로 대접해드렸네ㅎㅎ
어머님께서 아들 참 잘 키웠다고 항상 뿌듯해하실듯!! ㅋㅋ

건강하게 행복하게!! 가즈아!! '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