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보다 나은 인간 별로 보지 못했다. 특히 이재명>

승마를 배우고 있다. 말위에 그냥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무지하게 운동이 많이 된다. 40분 정도 기승을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다. 허벅다리 안쪽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데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말과 교감을 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말은 여성적인 동물이다. 겁이 많고 수줍어하며 조심스럽다. 초보자들은 우습게 알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처음에는 까탈스럽지만 조금 지나면 아는 척을 하기도 한다. 말의 눈을 보고 있으면 내가 스스로 선해지는 느낌이 든다.

말을 타고 나면 홍당무를 준다. 어제는 홍당무를 주다가 손가락을 물렸다. 말이 내손가락을 홍당무인지 알고 깨물었다. 아야! 하고 손을 뺐다. 그때 말과 눈이 마주쳤다. 말이 당황하는 것을 느꼈다. 아! 뭐가 크게 잘못되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손가락 피부가 조금 떨어져 나가고 피가 났다. 먼저 급하게 소독약으로 처치를 하고 붕대를 했다.

그리고 조금있다 다시 홍당무를 주러갔다. 말은 내가 홍당무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도 처음에는 조금 거리를 두었다. 내가 괜찮다고 다독이니까 다가와서 매우 조심스럽게 홍당무를 받아 먹었다. 말이 미안해 하는 것을 느꼈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말은 타면서 짐승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예전에 짐승보다 못한 놈이라는 욕이 있었다. 이상한 일이다. 난 짐승보다 나은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다. 나 스스로도 내가 짐승보다 뭐가 낫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재명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사람이 짐승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아무렇게나 거짓말하고 속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잘못을 해놓고 미안한 줄 모른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이유는 이성 때문이다. 이성은 그 자체가 선은 아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다.

이재명의 경우 그의 이성적 능력은 선이 아니라 악이다. 온갖 궁리를 다해 남을 속이는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성이라면 없는 것이 낫다. 명예욕 출세욕이 그의 눈을 가렸을 것이다.

이재명과 같은 이성이 있기 때문에 짐승보다 못한 존재인 것이다. 그동안 그는 마음대로 해도 사람들이 속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해도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인민은 우매한 듯 보이지만 어떤 선에 도달하면 그 누구도 넘어갈 수 없는 강력한 바리케이트를 지니고 있다.

지금 이재명은 그런 바리케이트를 얄팍한 수작으로 넘으려고 한다. 그러니 어리석다. 이제 그만 내려오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익이다. 문재인 정권이 이재명을 털어내려고 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람을 걸러내는 것에 실패했다. 그러나 잘못된 사람을 계속 용인해서는 안된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수한 것을 당연하게 수용하는 것은 범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이 부도덕하고 부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재명처럼 사악하지는 않았다. 사악함을 허용하는 것은 스스로가 사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차피 권력은 넘어간다. 그때 무슨일을 당할지 생각해보고 이재명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도매급으로 넘어갈 것인가 ? 아니면 그래도 최소한의 예우는 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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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인간 같지도 않는 인간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이재명 같은 철면피 독한애가 대통령 되면 아마
대한민국의 장래는 깜깜할것 같습니다...
문빠들 보다 더 독한 지지자들도 문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