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할 때와 지지할 때, 윤빠들에 대해서
바야흐로 대선판이 시작되었다. 크게 이재명을 지지하는 측과 윤석열을 지지하는 측으로 나뉘고 있다. 이빠와 윤빠로 나뉘고 있다. 이빠는 이재명이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하고 윤빠는 윤석열이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한다.
이재명은 오래전부터 손가혁을 위시해서 극성지지세력이 있었다. 이재명에 대한 비판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이재명의 못된 인간성, 포퓰리즘 등이 비판의 대상이었다. 이재명은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데 능할 뿐이다.
자신의 트랜드 정책인 기본소득도 불리하면 버린다. 이재명은 민주당내의 국민토론에서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달면삼키고 쓰면 뱉는다가 이재명의 전략이다. 그동안 기본소득으로 얼마나 많은 논란이 오갔는데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기본소득이 제1의 정책이 아니라면 무엇이 이재명의 제1공약인지 모르겠다.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제1공약이라면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해야한다.
이재명은 스스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진보적인 정치인이 자신의 이념적 지향성을 지니고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자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들이 가렵게 생각하는 것을 긁는 것만으로는 나라를 운영하기 어렵다.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비극은 그저그런 정치인으로 그처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오랜시간 비판과 검증을 받았다. 그런 비판과 검증의 결과 이재명을 대통령감으로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다.
반면, 윤석열은 그런 비판과 검증을 겪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차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윤석열의 처 김건희와 장모는 뭔가 이상한 사람이다. 윤석열이 김건희와 2012년에 결혼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2009년부터 서로 알았고 그 이후 동거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2009년이후 김건희와 장모에게 일어난 많은 일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현재 주류 언론에서는 결혼이후인 2012년이후의 사건만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사귀고 동거하기시작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일에 대해 윤석열이 어떤 관여를 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빠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데 그친다. 그러나 윤빠들은 윤석열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확인과 검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 김건희의 문제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으로 돌려버린다. 윤석열을 결사적으로 옹호하는 측에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양심적으로 비판하던 김경율 회계사와 권경애 변호사같은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들이 어떤 이유로 윤석열을 결사옹위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 어렵다.
나도 정권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윤석열은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다. 무슨 일이 없으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자명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무조건 정권만 교체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정권을 바꾸는 것은 지금보다 더 나은 정책을 위한 것이다. 만일 지금보다 더 퇴보하는 정책을 윤석열이 추진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윤석열은 진보측 정치인들이 사용해오던 역사논쟁을 제일먼저 시작했다. 그는 수구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사람이 인민대중을 위한 정치,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윤석열이 수구적인 역사관을 서슴없이 내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경율 회계사와 권경애 변호사는 지금처럼 계속 철옹성처럼 윤석열을 결사옹위할 것인가?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해악은 시민사회의 가치를 완전하게 붕괴시킨 일이었다. 김경율과 권경애는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양심적인 길을 걸었기 때문에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만일 윤석열에 대한 비판을 차단하려고만 한다면 김경율과 권경애 또한 그들이 비난하던 과거의 시민사회 인사들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엇때문에 김경율과 권경애가 그런 태도를 취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대선은 겨우 시작했다. 지지는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 우선 위에 올라오는 인물을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지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것이 먼저다. 가능한 모든 것을 검증하고 비판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지지를 하는 것이다. 비판을 생각하고 지지를 하는 것은 한가지 이유밖에 없다. 반대급부를 노리는 것이다.
만일, 김경율과 권경애가 앞으로 계속 윤석열을 지지한다면 무슨 흑심이 있다고 밖에 해석하기 어렵다. 지금은 지지를 표명할때가 아니라 비판을 할때다. 지금 지지를 하는 사람은 대선이후에 논공행상에서 한자리 따기 위한 것이다.
조국을 비판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를 결정적으로 거둔이유다. 조국을 비판했던 것과 최소한 동일한 기준은 적용되어야 한다. 물론 일개 장관을 뽑는 것에 대한 기준보다 대통령을 뽑는 기준은 높아야 한다. 조국을 비판하던 자들이 윤석열에 대한 비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려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적을 비판하는 것은 반쪽 정의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을 비판할 수 있어야 온전한 정의가 구현된다.
Thank You for sharing Your Agora insights...
윤또라이와 장모 그리고 쥴리에 대해 한말씀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