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소리

in zzan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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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이 싸늘하다
창문 열어놓고 잠든탓에 추워서
일어났다.

이불을 끌어다 덮고
창문 으로 들어오는 찬공기를 느끼며
뒹굴뒹굴 추석에도 코로나로 인해
큰집에 가는것은 벌써 포기하고
성묘를 가기로 했다

볼이 발그레하고 예쁜 할머니가 성묘를
간다고 생각하니 그리워 진다.
나를 많이 예뻐해 주셨는데 그립다.

잡다한 생각으로 새벽부터 머리는 분주하다
추석에 자식들이 오면 무엇을 해서 줄까
손주놈이랑 놀생각 근사한 생각은
나지않고 엄마 역할에만 충실하니
잘살고 있는건지...
새벽부터 누워서 오늘을 시작한다.

쓰레기 차소리가 덜컹덜컹 부지런하게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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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은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군요
행복입니다 ^:^

그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아침 장작불 타는 소리로
아침을 열었는데 시대가 많이 바뀌었 다는걸 새삼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