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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3-6-6 공개토론의 종결과 지금까지의 스팀생활 정리 >

in AVLE 일상last year

스팀 논쟁을 보며 드는 생각
Steem-agora님 과 upvu팀분 모두 증인, 고래로서 스팀이 망하기를 기원하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논쟁은 어느 편이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어떤 의견이 스팀생태계에 더 유익한가 라는데 초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토론에는 토론자가 지켜야 할 룰이 있듯이 관전자의 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지켜봐야 할 사람이 심판이나 선수인양 그라운드에 진입하면 경기는 엉망이 된다는 겁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보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큰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큰 목소리가 과연 모든 상황에서 당위성을 갖는 것은 아닐 겁니다. 동의하지 않으나 아무런 말 없이 침묵하는 다수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목소리가 커졌다고 본인의 돈벌이나 이해관계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스러져간 순국 열사의 심정까지 들먹일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은 아니다 싶어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저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논쟁을 지켜보고 싶었는데, 뭔가 의미 있는 결말을 기대 했는데 아쉽습니다.
어째든 이번 논쟁은 종말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사실 토론자뿐 아니라 관전자 모두 같은 편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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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란 것이 끝까지 가서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당장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의견이 맞았느냐가 증명이 될 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면 누가 옳았느냐 틀렸느냐하는 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