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포구

in AVLE 일상9 days ago



컴퓨터 사진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제법 오래된 사진인데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는 하제 포구의 모습입니다.
군산 서남쪽에 하제포구라는 작은 포구가 있었습니다.
한때는 활발했던 포구였지만 미 공군의 기지 확장으로 사람들이 떠나야 했고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으로 수심이 얕아져 배를 댈수 없는 포구가 되면서 포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 포구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전에는 배를 타고 나갈 것도 없이 물이 빠지면 백합같은 어패류를 캐오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먹어본 백합칼국수는 그 어느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사진이 됐습니다.
지금 하제 포구의 모습은 완전히 변해있습니다.
이 사진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세월이 흐른 후 그 자리를 찾아 추억을 되새겨보는 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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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ove!

상전벽해라는 한자어가 맞아 떨어지는곳이군요. 세상 변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거 같습니다.

이곳은 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어지고 새로생기고 있습니다

워낙 간척사업에 진심인 우리나라라 ㅎㅎ
인천도 간척사업으로 도시가 참 커지고
인구 유입도 많아졌습니다

인천은 콘 도시라 인프라가 그래도 나은데 이곳은 작은 어촌마을이라 큰메리트가 없는듯 합니다

어떤 곳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면 어떤 곳은 시간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은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며 저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역사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wakeupkit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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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