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이웃집 손자 돌잔치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그냥 봉투만 전해주려 했는데 굳이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권유에 못이기는 척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결혼 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 아이 소식이 없다가 귀하게 얻은 손자라고 합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표정에서 꿀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방의 시골마을에는 아이들 울음소리가 그친지 오래됐습니다.
젊은이들은 모두 객지로 떠나고 60대 중반이 청년 회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전라북도 전체 인구가 170만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산골 지자체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대학 졸업때까지 책임지겠다고 하지만 출산적령기 인구가 없으니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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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종 이사와서 깜짝 놀랬던게 어디를 가든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어리고 젊은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세종은 딴세상 같을때가 많습니다.
세종시는 젊은분들이 많이 이주해온듯 합니다.
저출산이 아니더라도 지방엔 사람들이
가지를 않기에 살지를 않기에
무조건 서울 수도권으로 몰려드니
아마도 지방 행정을 유지 하기는 점점 힘들어 질 거 같아요
아가의 첫 돌을 진심으로 축하 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겠습ㄴ;ㅣ다
지방에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일자리와 교육조건이 열악하니 대도시로 몰리는듯 합니다